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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범브란트............... 조회 수 1907 추천 수 0 2004.04.22 23: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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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드는 사람으로 집에는 신상을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 어린 아브라함은 우상들 앞에 음식을 놓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려고 기다렸다. 몇 시간이 지났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아브라함은 도끼로 신상들을 부수고, 도끼를 제일 큰 우상의 손에 쥐어 주었다.
아버지는 신상들이 산산조각 난 것을 보고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제가 신들에게 음식을 좀 갖다 드렸더니 신들이 서로 먹겠다고 싸움을 벌였습니다. 그래서 제일 큰 신이 작은 신들을 다 죽였습니다.”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라. 이것들은 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며, 움직이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이것들은 신이 아니죠.”
아브라함은 마지막 우상마저 부숴 버렸다. 그 후 아브라함은 ‘누가 이 세상을 만들었을까’에 대해 생각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는 달을 보고 ‘그분임이 틀림없어’ 하며 달을 찬양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지나자 달이 지고 해가 떠올랐다. ‘이게 그분일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해도 사라졌다.
길을 가다 어느 집 앞에 흰 옷감들이 널려 있는 것을 보았는데, 돌아올 때 보니 그것이 여러 가지 색으로 물들여져 있었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여기서는 아무도 안 보이지만, 틀림없이 집안에는 옷감을 물들이는 사람이 있을 거야. 마찬가지로 하늘에 누가 계시는지 보이진 않지만, 하늘의 색깔이 매일 변하는 것을 보니 하늘에 누군가 계시는 것이 분명해.”
그래서 아브라함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 어린이 신학 상권 / 리차드 범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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