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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간의 인내와 성실

파이퍼............... 조회 수 2040 추천 수 0 2004.04.25 11: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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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워필드(Benjamin B. Warfield)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로서, 1921년 2월 16일 세상을 떠나기까지 거의 34년 동안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유명한 「성경의 영감과 권위」(The Inspiration and Authority of the Bible)와 같은 책들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1876년에 그에게 일어났던 일을 모르고 있다. 당시 스물다섯이었던 그는 애니 피어스 킨케드(Annie Pierce Kinkead)와 결혼하여 독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맹렬한 풍랑 속에서 애니는 번개에 맞았고, 영구적으로 불구가 되었다. 워필드는 1915년에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39년 동안 그녀를 간호했다. 그녀는 절대적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워필드는 결혼 생활 내내 두 시간 이상 집을 비운 적이 거의 없었다. 그의 아내는 결코 회복되지 않았다.
그가 겪은 이야기의 마지막에 요셉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이집트의 왕권 같은 것은 없었다. 오로지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39년 동안 보여준 인내와 성실함만이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워필드는 로마서 8장 28절에 대해 글을 쓰며 자신의 생각을 실어 놓았다.
“당신에게 다가오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다스리시는 손길 아래에 있다. 그분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면, 하나님께서 호의를 베푸시려는 자들에게 생겨나는 모든 일들은 오로지 선하고 좋은 것일 수밖에 없다. … 또한 그분은 모든 것을 통치하시므로 우리는 각자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로부터 오로지 선한 것들만을 수확해야 한다.”

- 은혜, 구원을 딛고 삶 속으로 / 존 파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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