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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붙어 있는 한…

로리............... 조회 수 853 추천 수 0 2004.04.25 1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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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의 약점과 결함을 부각시키면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다. 남들의 삶을 나쁘게 그릴수록 내 삶은 점점 더 나아 보인다(사람들이 연속극을 보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엉망진창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심리적 보상을 얻는 것이다. 연속극이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삶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증명해 주는 셈이다).
2. 험담을 하는 동안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만인의 눈이 험담을 하고 있는 한 사람에게로 고정되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중요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하지만 이것은 누군가를 희생시킨 대가이다. 또 당장은 인기를 얻었다는 느낌이 들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신에 대한 신뢰와 존경을 잃게 될 것이 분명하다).
3. 사는 게 지루하다. 험담을 하면 사는 게 조금은 재미있다(남의 삶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우리 삶의 공허함을 메워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다).
4. 험담을 빼면 할 얘기가 없다(남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인생의 의미, 사랑이 넘치는 결혼생활을 위한 열 가지 방법은 어떨까? 사실 긍정적인 얘깃거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
5. 거의 모든 사람들이 험담을 용인한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험담을 용인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부추기기까지 한다. 심지어 어떤 언론인들은 ‘남의 얘기를 가장 빨리 전달하는 기자’라는 말을 듣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기도 한다. 매주 ‘연예계 가십(험담)’을 화제로 전달하는 텔레비전 프로도 있다(너무 어처구니가 없다. 그런 끔찍한 화제가 텔레비전에서 거론되다니). 분명한 것은 이런 이유들이 불안, 자기도취, 인색함, 그리고 그 이상의 나쁜 감정들이 도사리고 있는 매우 악한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 「험담」/ 로리 팰라트닉,밥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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