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이한규 사랑칼럼10]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무엇이든 이한규............... 조회 수 519 추천 수 0 2004.05.12 16:42:07
.........

2004.5.11 (제 10호)  http://www.john316.or.kr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일기에 나온 글입니다. "우리 엄마는 매일 집에서 저에게 병원놀이를 하자고 합니다. 병원놀이를 할 때 엄마는 의사가 되길 원하기 때문에 저는 환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항상 저에게 '이것은 안돼! 저것은 안돼!'라고 명령을 내리십니다." 아이를 위한다고 하는 엄마의 노력이 아이에게는 병원놀이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도 힘들고, 엄마도 힘듭니다.

  어떤 중학교 1학년 학생은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아빠는 항상 저의 장래를 염려해준다고 하지만, 저의 현재는 생각해주지 않습니다." 분명 아빠는 그 아이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을 것입니다. 또한 아이도 아빠를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서로에 대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입니까? 그러나 "누구의 잘못인가?"를 밝히는 것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상대방을 이해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생을 더 살고, 더 깊이 생각할 줄 아는 부모의 노력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상대방을 더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어른이고, 그런 정신적 어른이 될 때 마음의 고통과 번민은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가장 비극적인 일이 있습니다. 부모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이기심을 전수하는 것입니다. 사실상 자녀를 욕심꾸러기로 만드는 사람은 다름 아닌 부모라고 합니다. 샘이 많은 부모가 샘이 많은 자녀를 만들고 넉넉한 부모가 넉넉한 자녀를 만듭니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자녀의 이기심을 조절하게 하는 것이지 조장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진정 자녀의 행복을 원하면 자녀에게 있는 이기심의 장벽을 헐 수 있도록 힘써 도와야 합니다.

  사람이 마음이 힘들어지는 원인을 추적하다 보면 어디선가 반드시 '이기주의'를 만나게 됩니다. 이기주의는 영혼을 다운시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받으려고 하는 마음'이 크면 그만큼 마음의 고통이 커질 것이고, '주려고 하는 마음'이 크면 그만큼 마음의 고통이 줄어들 것입니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는 받으려는 마음이 주려는 마음으로 변할 때이고, 그때 괴롭고 힘든 마음은 신기할 정도로 봄눈 녹듯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환경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먼저 마음을 조금만 바꾸면 됩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힘든 환경이 오히려 개성의 산실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찢어진 옷을 입으면 창피했지만 요새는 개성이라고 오히려 옷을 찢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동일한 일을 가지고 울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습니다. 그처럼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울어야 할 때도 우리는 충분히 웃을 수 있습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추천해 주세요. 매일 아침 따뜻한 글이 배달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54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지혜 엄마의 답신 권태일 목사 2004-05-24 671
3553 무엇이든 [지리산 편지] 안식하는 삶 김진홍 목사 2004-05-24 795
3552 무엇이든 ▷◁ *solomoon의 1223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24 1120
3551 무엇이든 ▷◁ *solomoon의 1223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24 598
3550 무엇이든 [산마루 서신] 천사와 악마의 차이 file 이주연 2004-05-24 754
3549 무엇이든 [이한규 사랑칼럼] 칭찬은 행복을 불러옵니다 이한규 목사 2004-05-24 612
3548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토끼의 보이지 않는 사랑 권태일 목사 2004-05-24 761
3547 무엇이든 감사합니다.. file 이요나 2004-05-24 791
3546 무엇이든 메일 책벌레 <스크랩> | 난 책을 쓴다, 고 로 존재한다 file 마중물 2004-05-24 769
3545 무엇이든 [이한규의 사랑칼럼] 아직도 희망은 있습니다 이한규 목사 2004-05-24 748
3544 무엇이든 ▷◁ *solomoon의 1222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24 1071
3543 무엇이든 ▷◁ *solomoon의 1222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24 730
3542 무엇이든 [지리산 편지] 인재를 아끼는 사회가 되었으면 김진홍 목사 2004-05-24 715
3541 무엇이든 [예수님 마음으로] 너의 맘은 푸른 풀잎과 같이 file 손제산 2004-05-24 1977
3540 무엇이든 [예수님 마음으로] 너의 맘은 푸른 풀잎과 같이 file 손제산 2004-05-24 1876
3539 무엇이든 [지리산편지] 로마군과 미국군과 한국군 김진홍 2004-05-24 659
3538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000] 인도가 위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우정 2004-05-24 1448
3537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000] 인도가 위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우정 2004-05-24 810
3536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999]느림의 미학 이규섭 2004-05-24 1315
3535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999]느림의 미학 이규섭 2004-05-24 611
3534 무엇이든 유일한 길 file nulserom 2004-05-23 593
3533 무엇이든 *****아주 특별한 율동 카~드***** 암펠로스 2004-05-22 873
3532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송은주 2004-05-22 1122
3531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용우 2004-05-21 1066
3530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용우 2004-05-21 1097
3529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jhjiya 2004-05-21 1189
3528 무엇이든 방명록입니다 이진영 2004-05-19 757
3527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예수사랑 2004-05-19 1109
3526 무엇이든 [지리산 편지] 소니의 개혁가 구타라기 겐 ⑦ 김진홍 2004-05-17 755
3525 무엇이든 [예수님 마음으로] 나 사는 동안 file 손제산 2004-05-17 2231
3524 무엇이든 [예수님 마음으로] 나 사는 동안 file 손제산 2004-05-17 1160
3523 무엇이든 (이한규의 사랑칼럼) 상한 감정을 감싸 안으십시오 이한규 2004-05-17 693
3522 무엇이든 [사랑밭 새벽편지]신나는 웰빙(Well-Being)! file 권태일 2004-05-17 737
3521 무엇이든 ▷◁ *solomoon의 1220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17 1089
3520 무엇이든 ▷◁ *solomoon의 1220번째이야기 솔로문 2004-05-17 62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