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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닭을 키워서 먹고사는 노파가 어느 날 밤 암탉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 필경 동네 사람의 짓이라고 생각한 노파는 호랑이 영감 풍헌 이장을 찾아가 닭을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장은 곧 통문을 돌려서 마을 사람들을 전부 모이게 하고서는 대뜸 호통을 쳤다. "왜 있는 대로 다 모이지 않은 거야?" 사람들은 서로 얼굴만 바라볼 뿐 의아한 표정으로 말이 없었다. 왜냐하면 안 나온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 사람이 나서서 말하였다.
"풍헌님, 빠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
그러나 풍헌은 더욱 큰 소리로 발을 구르면서 눈을 부릅떴다.
"그게 무슨 소리냐! 닭을 도둑질한 놈부터 안 나왔지 않느냐?"
집이 떠나가라 지르는 고함소리에 얼마나 기겁을 했던지 한 사람이 벌벌 떨면서 사람들 틈에서 기어 나와 겨우 아뢰었다.
"아, 아니올시다. 전 진작부터 나와 있습니다."
-「종교예화」, 최형락, 그림
"풍헌님, 빠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
그러나 풍헌은 더욱 큰 소리로 발을 구르면서 눈을 부릅떴다.
"그게 무슨 소리냐! 닭을 도둑질한 놈부터 안 나왔지 않느냐?"
집이 떠나가라 지르는 고함소리에 얼마나 기겁을 했던지 한 사람이 벌벌 떨면서 사람들 틈에서 기어 나와 겨우 아뢰었다.
"아, 아니올시다. 전 진작부터 나와 있습니다."
-「종교예화」, 최형락,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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