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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톨이의 가을 인사

보시니............... 조회 수 1105 추천 수 0 2004.05.22 1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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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밤톨이에요.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소리가 물씬 풍기는 곳, 자연의 숨결이 숨이 막히도록 느낄 수 있는 충주의 밤나무골은 요즘 저를 수확하느라 한참 시끌벅적하답니다.
저를 위한 계절을 맞아 저를 소개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기에 이렇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의 학명은 'Castanea Crenatas'입니다. 좀 어렵죠? 그래도 공부하신다는 마음으로 들어보세요. 저는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주로 자생하는 참나무과입니다. 종류에는 너도밤, 약밤, 메밀잦밤, 구실잦밤으로 구별되며 수명은 보통 40-60년 가량이지요.
저는 암꽃과 수꽃이 같은 가지에 있고 전년에 자란 가지에서 새가지가 나와 결실합니다. 그리고 팥밤(작은 것), 올밤(조생종), 늦밤으로 구분되는데 이곳 밤나무골은 올밤이 대부분입니다.
저를 애용하시면 유익한 건강 상식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우선 밤껍질을 삶아서 얼굴 맛사지를 하시면 피부가 고와지구요, 다리가 약한 분은 말린 밤을 공복에 10개만 드셔보세요. 또 생밤은 뼈가 부러지거나 피멍, 붓고 아픈 증세에 이겨바르면 특효가 있어요. 그리고 밤 껍질 속의 막을 다려 먹으면 어린아이의 해열에 좋대요. 밤송이를 까보시면 보통 세 개가 한 세트를 이루고 있을 텐데요, 그 중 약효가 가장 뛰어난 것은 중간에 있는 밤이랍니다.
여러분, 만나서 반가웠어요. 안녕!

-「등나무 아래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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