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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의 은총

이성희............... 조회 수 2002 추천 수 0 2004.05.22 1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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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40살이 되기까지 애굽의 궁중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살았습니다. 궁중에서 살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런 모세를 하나님이 미디안 광야로 보내십니다. 그는 거기서 인생 중간기의 40년을 살게 됩니다. 광야란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곳, 아무것도 없는 곳입니다. 이 40년 동안 모세는 애굽의 왕자 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낮아지고 작아진 모습을 통해 양을 돌보는 섬세한 자세를 알게 하신 것입니다.
포기의 40년을 마감할 무렵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의 산으로 부르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40년의 생애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와 첫 대면에서 그를 애굽으로 보내시려고 합니다. 몇 번 만나고 낯이라도 익힌 다음에 하셔도 될 일을 하나님은 첫 만남에서부터 그를 보내시는 겁니다. 하나님이 성급하신 것 같지만 이미 하나님은 모세에게 80년을 기다려주신 것입니다. 모세가 가지 않겠다고 버티자 하나님은 당신을 드러내시고 모세에게 확실한 증거를 보이십니다. 그리고 모세의 손에 있던 지팡이를 던지라고 하십니다.
그 지팡이는 모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전부입니다. 모세의 손에 들려 있던 것은 오직 지팡이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손에 있던 단 한 가지 지팡이를 던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목자로서의 능력과 기술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목자로서도 타고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미디안 제사장인 장인의 양들을 정성껏 돌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양치는 솜씨를 보시고 하나님의 양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맡길 결심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모세가 가지고 있던 모든 능력을 다 던지라고 명령하십니다. 모세의 목자로서 능력마저 포기하라는 것입니다.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존하는 것이지 자신의 능력이 아닙니다. 모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지 자신의 판단이 아닙니다. 자신을 포기할 때 하나님이 편이 되어주십니다. 자신을 포기하지 못할 때 내 편은 나밖에 없습니다. 자신을 포기할 때에 나 외에 모든 사람이 나의 편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내 편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몹시 상한 마음을 갖고 숲을 혼자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 가다보니 큰 고목이 너무 늙어 나무 줄기의 속이 시커멓게 썩고 비어 있었다고 합니다. 목사님은 걸음을 멈추고 나무 앞에 서서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나무야, 나무야, 너는 목사도 아닌데 어째서 속이 시커멓게 썩었니?" 그러나 사실 속이 완전히 썩고 비어야 비로소 목회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포기해야 진정한 자아로 내면을 채웁니다. 자기의 생명을 버려야 새 생명을 얻습니다. 매일 죽어야 매일 부활의 삶을 삽니다. 남기는 것 없이 주어야 풍성합니다. 모든 것을 다 배설물처럼 버린 바울은 가장 풍요로운 삶을 삽니다.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모든 선택은 포기입니다." 실제로 모든 선택은 수많은 것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값진 진주를 발견하고 선택하기 위해 전 재산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밭에 보물을 발견하고 그 밭을 선택하기 위해 전 재산을 다 파는 것입니다.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기쁨에 넘칠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보물을 발견하고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할 때에 비로소 보물이 내 것이 됩니다. 이것이 지팡이를 던질 때 얻는 포기의 은총입니다.

- 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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