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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개의 가위

본회퍼............... 조회 수 1166 추천 수 0 2004.05.22 16: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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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였던 이태영 여사는 정일형 박사를 만나 결혼했지만 오랜 시간 남편의 옥바라지를 해야 했다. 그녀는 남편의 옥바라지와 식구들의 생계를 위해 교사를 사임하고 누비이불 장사를 시작했다. 이불보를 만드느라 밤새 가위질을 하고 낮에는 이불을 이고 집집마다 팔러 다녔다. 차비를 아끼려고 이불 보따리를 이고 수십 리씩 걷는 날이 허다했다.
남편의 옥살이는 광복이 될 즈음에야 끝났다. 감옥에서 나와 아내의 손을 잡은 남편은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다. 아내의 오른손 엄지가 뒤로 제쳐지고 검지와 중지도 크게 휘어져 있었던 것이다. 일제 말엽, 전쟁무기를 만든다고 쇠붙이를 죄다 쓸어가 이불보를 자를 제대로 된 가위가 없었다. 날이 무딘 가위로 가위질을 어찌나 많이 했던지 손가락이 휘어 기형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그 동안 아내의 고생이 어떠했을지 그 휘어진 손가락으로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런 아내를 위해 이제 남편이 그 짐을 대신 졌다. 남편의 격려로 이태영 여사는 1946년, 서른셋 늦깎이 나이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훗날 남편은 외국을 나가거나 먼 여행을 다녀올 때면 아내를 위해 매번 같은 선물을 사 왔는데, 바로 가위였다.
잘 드는 가위 하나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아내의 옛 소망을 그렇게나마 풀어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사 모은 가위가 200개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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