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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기도의 무게

보시니............... 조회 수 1438 추천 수 0 2004.07.05 15: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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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후, 어떤 사람이 작은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어느 날, 피곤해 보이는 한 부인이 가게에 들어와서 자기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때 먹을 음식을 만들려고 하니 식료품을 좀 달라고 하였다. 주인은 식료품을 얼마나 살 거냐고 물었다. 그 부인은 고개를 수그리며 말했다. "제 남편이 전사했어요. 그래서 식료품 값을 지불하긴 어렵고 대신 기도를 해 드리겠어요." 그러나 주인은 마음이 그리 좋지도, 또 기독교를 믿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래서 반은 농담으로 이렇게 말했다. "하하. 그래요? 그럼 그 기도를 종이 위에 적으시죠. 내가 그 무게를 저울에 달아보아 그 무게만큼 드릴 테니!" 그 부인은 주머니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어 그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병든 제 아기를 위해 밤에 쓴 기도예요." 가게 주인은 종이 쪼가리가 얼마나 나갈라구 하며 장난삼아 기도쪽지 반대편에 식료품들을 올려놓기 시작했다.
이게 어찌된 일! 식료품을 얹은 쪽 저울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이었다! 얼굴이 빨개진 그는 계속해서 저울 위에 식료품을 올려놓았다. 그런데도 저울은 여전히 내려가지 않았다. 화가 나기도 하고 당황한 그는 마침내 두 손 다 들며 말했다. "이제 더 이상 올려놓을 자리도 없으니, 여기 이 봉지에 필요한 만큼 직접 담아 가시오." 부인은 떨리는 손으로 물건들을 담았다. 그리고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갔다. 주인은 그 저울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고장 나 있었다. 부인의 기도에 응답하신 바로 그 시간에.
노인이 된 가게 주인은 아직도 그 부인을 기억하고 있고 기도 쪽지를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주님,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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