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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내 눈의 들보와 남의 눈의 티

보시니............... 조회 수 1405 추천 수 0 2004.07.05 15: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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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승에게서 배운 제자들이 모여 살던 공동체에서 한 사람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 곧바로 그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한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그들은 스승에게 사람을 보내어 꼭 참석해서 그의 잘잘못을 따져 달라고 했다. 하지만 스승은 웬일인지 그 자리에 참석하기를 거부하며 말했다. "그를 심판하기 전에 너그러운 마음으로 잘못을 용서해 줄 수는 없는가?"
"저희들도 신중하게 내린 결론입니다. 그러니 스승님께서도 이번에는 저희의 청을 꼭 들어주십시오." 그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몇 번씩이나 사람을 보내어 참석해 달라고 간곡하게 청했다. 스승은 할 수 없이 먼길 떠날 준비를 했다. 그는 자신을 데리러 온 제자에게 금이 간 항아리를 준비하도록 시켰다. 그리고는 다음날 그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운 뒤 머리에 직접 이고 길을 떠났다. 제자들이 모여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스승은 항아리에서 줄줄 새어 나온 물 때문에 몸이 젖어 그 행색이 몹시 초라했다. 그런 스승의 모습을 본 제자들이 깜짝 놀랐다.
"스승님,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러자 스승은 항아리를 내려놓지도 않고 말했다. "내가 저지른 잘못들이 내 뒤에 떨어지고 있는데 나는 그것들을 보지 못한 채 오늘은 다른 사람의 실수를 심판하러 온 것이네."
이 말을 듣고 크게 깨우친 제자들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더 이상 문책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용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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