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거짓말

미갱이............... 조회 수 1337 추천 수 0 2004.07.23 19:18:13
.........
내가 교사생활을 하던 어느 봄, 새 학기가 되어 한 반이 된 아이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라는 뜻에서 자기와 가족 소개를 하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차례를 기다려 자신과 가족 얘기를 했습니다. 어떤 한 아이의 차례가 왔습니다. 아버지 얘기를 합니다. 나는 그 아이가 아버지에 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 아이의 지난해 담임선생님이 아버지가 없는 아이니까 그것 때문에 상처 입지 않게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수업이 끝나고 조용히 아이를 교무실로 불렀습니다.
“얘야, 아버지가 안 계시다고 부끄러워하거나 기죽을 필요는 없단다. 그것보다 거짓말을 하는 게 더 부끄러운 거란다.”
그러자 아이는 의아한 얼굴로 되물었습니다.
“선생님, 전 거짓말한 적 없는데요.”
선생님인 나에게까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여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전 친구들에게도 선생님께도 거짓말한 적 없어요!”
나는 더 화가 났습니다.
“넌 아버지가 안 계신데도 계시다고 거짓말 했잖니!”
아이는 눈물을 가득 머금고 나를 쳐다보며 이렇게 울먹였습니다.
“이 세상에 아버지 없는 아이가 어디 있어요. 엄마가 아버지는 늘 내 곁에 있다고 하셨어요. 늘 내 마음속에 계신다구요!”
그제야 아이가 했던 아버지 소개가 생각났습니다.
“아버지는 항상 내 곁에 계십니다. 따뜻한 햇님처럼 푸근한 달님처럼, 정말 사랑합니다!”
비로소 나는 내 잘못을 알았습니다. 아이만큼도 생각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습니다. 터질 것 같은 뭉클함을 느끼며 아이를 와락 껴안았습니다.
- 미갱이 좋은글 가득한 마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24 서로를 세우는 삶 앤더슨 2004-07-31 844
4023 내가 만나는 사람은? 길자연 2004-07-31 1205
4022 짐 & 데릭 레드먼 엘모어 2004-07-31 1066
4021 하나님의 사인 이동원 2004-07-31 1348
4020 밝은 달 아래 고요히 누워 있으니 file 이주연 2004-07-26 1261
4019 훌륭한 리더십의 전형 file 이주연 2004-07-26 1393
4018 자이툰 부대와 쿠르드족 김진홍 2004-07-26 1152
4017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고서 ③ 김진홍 2004-07-26 1027
4016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고서 ② 김진홍 2004-07-26 983
4015 인생의 적과 싸우라 권태일 2004-07-26 1240
4014 당신은 나의 가장 큰 선물 file 권태일 2004-07-26 1047
4013 그를 만났습니다. 고도원 2004-07-26 1224
4012 배경이 되는 기쁨 고도원 2004-07-26 1441
4011 깜짝 이벤트 마중물 2004-07-26 1313
4010 자기 비우기 이한규 2004-07-26 1505
4009 부부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한규 2004-07-23 1480
4008 자이툰 부대를 방문하고서 ① 김진홍 2004-07-23 998
4007 뉴욕 두레 다짐 김진홍 2004-07-23 720
4006 2004 뉴욕 두레 다짐 ① 김진홍 2004-07-23 1116
4005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길 ② 김진홍 2004-07-23 1074
4004 거짓말 file 권태일 2004-07-23 1118
4003 인생을 쉽게 사는 법 file 권태일 2004-07-23 1077
4002 배짱으로 사는 사람 file 권태일 2004-07-23 968
4001 걱정하지 말아요 고도원 2004-07-23 1218
4000 내가 숲속으로 들어간 까닭은 고도원 2004-07-23 1143
3999 이런 사람 하나 있었으면... 고도원 2004-07-23 1215
3998 오묘한 인연 고도원 2004-07-23 1136
3997 존 큐(John Q) 허양욱 2004-07-23 1571
3996 부부(夫婦)는 사랑의 2004-07-23 1373
3995 맥아더의 거짓말 보시니 2004-07-23 1428
3994 록펠러 어머니의 유언 10가지 보시니 2004-07-23 3161
3993 넌 내 맘 몰라 김선호 2004-07-23 1154
» 거짓말 미갱이 2004-07-23 1337
3991 환경을 극복한 믿음 이동원 2004-07-23 2722
3990 보석 전문가가 되는 길 보시니 2004-07-23 104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