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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다" 병 이야기

따뜻한............... 조회 수 1812 추천 수 0 2004.08.20 09:34:04
.........

대성리 강변 새터 호반에서 고등부 동계 수련회를 가졌다.
교사들과 약속을 하였다.
이번 수련회 때에는 자기를 위한 기도는 한 마디도 하지말고,
오직 학생들만을 기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열심으로 기 도하자고 다짐하였다.
한 시간 한 시간 지나가면서 남학생, 여학생, 교사들 모두 기쁨이 충만하였다.
성령님이 우리들 가운데 충만하게 거하심을 몸으로 느낄 정도였다.
대표 기도를 드리는 여학생의 진실되고 깨끗한 기도 속에서 성령님은 역사하셨다.
말씀에 부딪친 후 자신은 부족함을 고백하는 형제의 겸손함 속에서 성령님은 뜨겁게 역사하셨다.
강줄기 같이 흐르는 찬양 속에서 성령님은 기뻐하셨으며,
나보다 학생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교사들의 중보기도 속에 성령님은 강하게 역사하셨다.
너무나도 은혜가 충만해지자 설교자는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중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고 하였다.
실로 10대의 젊은 학생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는 모습은 티가 없이 맑고 풍성하였다
그 이후에 우리들의 입에서는 "아름답습니다"가 인사말이 되었다. 자고 일어나서도
"형제님, 아름답습니다.
자매님, 아름답습니다.
선생님, 아름답습니다."
공부에 찌들있던 학생들, 숨막히는 생활의 틀을 벗어나서 예수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성령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잃어버린 기도의 줄을 회복하였을 때,
그들은 잃어버렸던 생명력을 찾을 수 있었다.
놀라운 사실은 교회에 돌아와서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성도님 , 아름답습니다.
집사님 , 아름답습니다.
권사님, 장로님, 아름답습니다
목사님 , 아름답습니다."
이제는 교회 전체가 "아름답습니다" 병에 걸리고 말았다.
예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소수의 무리들이 결국 교회전체를 아름다운 천국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이제는 교회 구석구석 어두웠던 부분들도, 어두운 얼굴을 지었던 성도들도,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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