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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본질적 요소

오스왈드............... 조회 수 1454 추천 수 0 2004.11.03 2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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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인이자 미술 비평가, 존 러스킨은 훌륭한 예술가가 소유해야 하는 세 가지 필수 요소를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1)본인이 화폭에 담고자 하는 장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보는 눈, (2)그 장면의 아름다움과 분위기를 새기고 느끼는 마음, (3)눈이 보고 마음이 느낀 것을 화폭에 전달하도록 일하는 손. 주님을 위한 작품을 만드는 제자에게도 이 세 가지 자질이 가장 필수적이지 않을까?
보는 눈이란 우리 주위 사람들의 영적 필요를 보는 것이다. 물리적인 필요는 우리가 눈으로 보고 알 수 있는 반면 영적인 필요는 영적인 사람들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영적인 필요보다 물리적인 필요가 더 많이 금방 인식된다. 우리에게는 사람들의 영적 필요를 느끼는 마음이 필요하다. 측은히 여긴다는 것은 불쌍해하는 것 이상이다. 언제나 그런 감정은 결코 사랑의 행위까지 연결되지 않는다. 측은히 여김(compassion)이란 단어는 "함께 괴로워하다"는 뜻이다. 'sympathy(공감)'을 나타내는 헬라어의 라틴어형으로, 대상에 대한 동일시를 의미한다. 우리가 민감하게 그리스도의 아픈 가슴을 느낀다면 그분의 마음을 나눌 것이다.
또 우리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할 손이 필요하다. 그리스도께서 측은히 여기는 마음만 가지고 아무것도 안 하셨는가? 그렇지 않다. 보고 느끼고 나서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열매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측은히 여기는 마음의 최고 표현은 측은히 여기는 행동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득 없는 감정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눈을 떠서 이 잃어버린 세상의 비참함을 보고, 사람들의 비극적인 상태로 마음이 움직이며, 그렇게 마음이 쓰이는 제자는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

주님의 제자학교 / J. 오스왈드 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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