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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후프

임한창............... 조회 수 1196 추천 수 0 2005.03.16 14: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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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미국인 루이 마크스씨. 그는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원주민 아이들이 나무로 둥근 테를 만들어 신나게 노는 모습에 시선이 집중됐다. 여자 아이들은 나무테를 허리에 두르고 그것을 빙빙 돌리며 각종 묘기를 보였고 남자 아이들은 나무판 사이의 줄에 돌을 끼워넣고 손을 움직여 돌의 위치를 조절하며 재밌게 놀고 있었다. 일행은 원주민의 놀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마크스씨는 거기에서 사업의 힌트를 얻었다.

‘저런 간단하고 신기한 기구를 만들어 보급하면 세계가 깜짝 놀라겠는걸. 저것을 사용하면 허리도 날씬해지고 좋은 팔운동이 되겠군.’

마크스씨는 미국에 돌아와 플라스틱으로 그 기구를 만들어 보급했다. 허리의 나무테는 ‘훌라후프’,손장난감은 ‘요요’라고 이름 붙였다. 이들 기구는 전 세계에 보급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마크스씨는 억만장자가 됐다.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작은 일도 절대로 가볍게 보아넘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작은 일에 충성한 자에게 많은 것을 맡기느니라.

임한창기자 hcl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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