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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다 갚을 수 있겠는가?

케네스............... 조회 수 1223 추천 수 0 2005.03.31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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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황제였던 니콜라스 1세(Czar Nicholas)는 한 젊은 병사에게 국경의 한 요새에 가서 그곳의 경비를 책임지고 관리하게 했다. 그런데 이 병사는 노름을 하느라고 정부의 돈을 횡령하게 되었다. 하루는 장부를 검사하기 위해 장교가 감사를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곤경에 빠진 이 병사는 장부에 자기가 빚진 돈의 총액을 적은 뒤, 그 위에 “엄청난 빚, 누가 다 갚을 수 있겠는가?”라는 메모를 올려놓았다. 그는 다음날 자기가 겪어야 될 수치를 생각하다 자정을 기해 자살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날 밤, 니콜라스 황제는 자기가 특별한 임무를 맡겼던 그 병사를 찾아왔다. 막사는 아직 불이 켜져 있었고 문은 열려있었다. 막사 안으로 들어갔더니 그 젊은 병사는 잠이 들어 있었고, 그 옆에는 장부가 메모와 함께 놓여있었다. 황제는 한참을 생각하는 듯하더니 펜을 들고 무언가를 적은 뒤 그 막사를 빠져나왔다. 자정이 한참 지난 후에야 병사는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자살하기 위해 총을 들어 방아쇠를 당기려는 순간, 자신이 적어 놓은 글 밑에 “니콜라스!”라고 적혀 있는 다른 사람의 글씨를 발견했다. 그는 황급하게 서류철이 있는 곳으로 가서 황제의 서명과 그 글의 필체를 비교해 보았다. 그리고 황제의 서명인 것을 확인했다. “황제께서 밤에 왔다 가셨구나. 그리고 나의 모든 죄를 알고 계시는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빚을 대신 책임져주신다고 하셨으니 이제 나는 죽을 필요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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