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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받아] 자신의 연약함과 삶의 비참함에 대하여

토마스............... 조회 수 1991 추천 수 0 2005.04.08 1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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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 나는 당신께, 내 뜻과는 반대인 나의 불의를 아뢰고 나의 약점도 고백하겠나이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이 악을 사하셨나이다 -시32:5).
나는 자주 사소한 일 때문에 슬퍼하고 괴로워한답니다. 나는 용단을 내려 과감히 행동하려 하지만, 사소한 시험에 부딪치면 큰 곤경에 빠지고 맙니다. 이따금 사소한 일에서 엄청만 시험이 야기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는 자신의 처지가 꽤 안정되었다고 여기거나, 적어도 그런 처지를 기대할 즈음, 산들바람 같은 시험에 완전히 정복되었음을 깨닫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2. 그러니 주님, 나의 비참한 처지를 굽어 보소서(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시25:18). 이미 당신께서 알고 계시는 모든 면에서 나의 약함을 살펴 주소서.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깊은 수렁에서 영원히 버림받게 하지 마시고 수렁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시69:14). 당신이 보시기에도 나는 타락하기 쉽고 욕정을 억제하는데 약하고 자주 마음이 전적으로 따르지 않는다고는 해도 정욕이 끊임없이 침범해 옴으로서 말미 암아 나는 큰 괴로움을 당하고 있으며, 매일 그러한 싸움을 치르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큰 고역입니다.
이로서 나는 언제나 정욕이라는 그 지겨운 환상들이 내 마음에서 떠나가는 것보다 더욱 더 쉽게 내 마음 속으로 밀려 들어온다는 나의 약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이렇게 큰 괴로움이 있고 수많은 재난과 곤궁에 속박당하고 있는 삶을 어찌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수많은 죽음과 질병을 일으키는 삶을 어찌 삶이라 부르겠습니까? 그러나 이 삶이 바로 뭇 인간이 사랑하는 대상이요, 그러한 삶 속에서 쾌락을 추구합니다.
이 세상의 삶이 거짓스럽고 헛되다는 소리를 자주 듣지만 사람은 이런 삶에서 쉽게 떠나지를 못합니다. 이는 육체의 욕망이 너무나 큰 세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현세의 삶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이 있는가 하면, 현세의 삶을 천하게 여기도록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
육욕과 물욕, 그리고 생활에 대한 자랑이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현세를 사랑하도록 이끕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요일2:16). 그러나 이러한 욕망에 반드시 따르게 되는 고통과 곤궁이 세상의 증오심과 세상에 대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4. 그러나 애통스럽게도 사악한 쾌락에의 탐닉이, 세상에 젖은 사람의 마음을 압도하여, 가시나무 아래에 있으면서도 그곳에서의 삶을 복락이라고 생각합니다(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있느니라 -욥30;7). 이는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행복과 덕의 내적 즐거움을 깨닫거나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세의 삶을 철저하게 멸시하고, 거룩한 규율을 지키면서 하나님에게 충실한 삶을 살아가려고 힘쓰는 자는 현세를 진심으로 포기한 자들에게 약속된 천국의 행복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 세상의 삶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으며 수만 가지 방법으로 어떻게 기만당하고 있는지를 아주 소상하게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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