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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바보 이반 이야기

이정수............... 조회 수 3231 추천 수 0 2005.05.09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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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09.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 이야기

엤날 한 농부가 삼남 일녀를 두었는데, 맏아들 세묜은 武官, 둘째 배불뚝이 따라스는 장사꾼, 셋째 이반, 그리고 벙어리 누이 말라니아 였습니다. 이반의 두 형은 각각 자기 몫을 챙겨 도시로 나갔고, 이반은 시골에서 열심히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반의 두 형 세묜과 따라스는 매우 심술궂고 욕심 사나웠지만 이들 4남매는 항상 화목하였습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대장 도깨비는 쫄병 도깨비 셋에게 이 화목한 가정을 파괴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도깨비들의 조화로 두 형이 쫄딱 망해서 시골로 돌아왔습니다. 두 형과 그 식구들, 한 지붕 세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데도 4남매는 화목하였습니다. 이유는 두 형과 그 식구들이 아무리 억지 소리를 해도 이반이 아무 소리 않고 다 받아주고 이해하였기 때문입니다. 두 형은 그런 이반을 바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 4남매의 화목 원인이 이반에게 있다고 판단한 쫄병 도깨비 셋은 이반을 집중 공격하였습니다. 일을 하지 못하도록 배탈을 일으키고, 땅거죽을 딱딱하게 하고, 소먹이 풀을 베지 못하도록 요사를 부리고, 밀 나락을 썩어지게 하는 등 별별 수단을 다 썼지만 이반은 정말 바보 같이 배 아픈 것을 꾸역꾸역 참아가며, 쟁기를 몇 번씩 다른 것으로 바꿔 끼우고, 숫돌을 아예 들판에 내다 놓고 낫을 몇 번씩 갈아가면서, 그리고 도깨비들도 피곤해서 잠든 사이 들판의 밀을 모조리 베어내어 풍작을 이루어 욕심 많고 경우 없는 두 형 식구들과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마침내 대장 도깨비가 직접 나서서 이들 4남매의 화목을 깨뜨리려고 술수를 부려 이반과 두 형을 왕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왕이 된 이반과 그 백성은 예나 다름없이 한결같이 농사일에만 열중하였으나, 왕이 된 큰 형은 군대를 일으켜 더 큰 나라를 세우려다가 망하고, 왕이 된 작은 형은 세계 제일의 부자 왕이 되려고 세금만 긁어모으다가 망해서 또 다시 이반네 나라에 더부살이하러 왔습니다. 이반은 바보 같이 또 아무 소리 없이 두 형과 그 가족을 성심껏 부양하였습니다.

대장 도깨비는 금력과 권력으로 이반을 유혹하여 넘어뜨리려고 악착 같이 소란을 피웠으나 이반과 그의 백성들은 그저 변함 없이 직접 들판에 나가 제 손으로 일하고, 제 손으로 샘물 파서 마시고 살았습니다. 자기가 가진 수단을 몽땅 다 썼는데도 搖之不動으로 꿈쩍도 않는 이 바보 같은 이반과 그의 백성들 때문에 너무나 큰 스트레스 받은 대장 도깨비는 마침내 머리가 깨져 죽었습니다.

바보 이반 나라의 유일한 국법 : 손에 못이 박힌 사람은 누구라도 식탁에 앉아 먹을 권리가 있다. 손에 못이 박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라도 식탁에 앉아 먹을 수 없다(다만,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는 식탁이 아닌 곳에서 마음껏 먹어도 좋다).

댓글 '1'

양육주보22

2010.12.08 01:18:07

바보이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감동적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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