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사내의 한 생애

이정수............... 조회 수 1358 추천 수 0 2005.05.18 11:07:57
.........
고전예화 341.사내의 한 생애

아들아, 사내의 삶은 쉽지 않다. 돈과 밥의 두려움을 마땅히 알라. 돈과 밥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지 말고 주접을 떨지 말라. 사내의 삶이란 어처구니없게도 간단한 것이다. 사내의 한 생애는 한 마디로 돈 벌어오는 것이다. 알겠느냐?

이 세상에는 돈보다 더 거룩하고 본질적인 것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들아, 돈이 없다면 돈 보다 더 거룩하다는 그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겠는지 생각하여 보아라. 否(부)!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돈은 인의예지의 기초다. 물적 토대가 무너지면 그 위에 세워 놓은 대부분의 것들이 무너진다. 이것은 유물론이 아니고 삶에서 우러나온 경험 법칙이다.

이 삶의 경험 법칙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삶에 적용되는 법칙이다. 돈 없이도 혼자서 고상하게 잘난 척하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아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말아라. 추악하고 안쓰럽고 남세스럽다.

우리는 돈의 소중함을 알고 돈을 사랑하고 존중하여야 한다. 돈을 아는 사람만이 삶의 아름다움을 알고 삶을 긍정할 수 있다. 노동의 고난으로 돈을 버는 사내들은 돈을 사랑한다. 돈은 지엄한 것이다. 생의 외경! 이 외경은 밥벌이를 통하여 실현되는 것이다.

구석기 시대 사내는 자연에서 직접 밥을 마련하였으나 우리 시대는 돈을 경유하여야 밥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시대의 노동은 소외다. 단순히 말하면 밥은 쌀을 삶은 것이다. 그러나 그 의미 내용은 심오하다. 공맹노장보다 심오하다. 유물론, 유심론보다 심오하다.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그 촉감! 그것이 곧 삶이다. 이것이 인륜의 기초이며 사유의 토대이다.

세상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모든 밥 속에는 낚시 바늘이 있다. 우리가 밥을 먹는 순간에 우리는 낚시 바늘도 함께 물게 된다. 낚시 바늘을 발려내고 밥만 먹을 수 있는 길은 없다. 세상은 결코 어수룩하지 않다. 낚시 바늘을 물면 어떻게 되는가? 입천정이 꿰어져 끌려가게 된다. 이 끌려감의 비극성을 알고, 그 비극과 더불어 명랑하여야 하는 것이 사내의 길이다.

돈과 밥의 지엄함을 알라!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사내 삶의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고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영원한 미성년자다. 돈과 밥을 위해서, 돈과 밥으로 더불어, 삶은 정당해야 한다. 알겠느냐? 그러니 돈을 벌어라. 벌어서 아버지한테 달라는 말이 아니다. 네가 다 써라. 난 나대로 벌겠다.

<김훈,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생각의 나무, 218-220쪽>

댓글 '1'

wwjd

2006.03.23 07:41:46

무슨 놈의 예화가 돈을 벌어라인가! 삭제하시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3984 1/F(Frequency) 음악 이정수 2005-05-18 1830
33983 생각의 틀(Thought form) 이정수 2005-05-18 2072
» 사내의 한 생애 [1] 이정수 2005-05-18 1358
33981 新 교회성장원리(7M Principles) [1] 이정수 2005-05-18 2296
33980 天符經(천부경) 이정수 2005-05-18 3358
33979 情神, 魂魄 이란? [1] 이정수 2005-05-18 1401
33978 좁쌀 한 알(一粟子) 장일순 이정수 2005-05-19 1678
33977 피디아스의 제우스 神像 이정수 2005-05-19 1932
33976 빈 배(虛舟) 이야기 이정수 2005-05-19 1619
33975 칭찬의 기술 [1] 이정수 2005-05-19 1889
33974 폴 틸리히 교수의 눈물 이정수 2005-05-19 2624
33973 公은 公, 私는 私 이정수 2005-05-19 1290
33972 사람들은 소리 질러 사랑을 찾습니다 이정수 2005-05-19 1979
33971 [고도원의 아침편지] 당당한 내가 좋다 [1] 고도원 2005-05-19 1615
33970 [고도원의 아침편지] 힘든 고갯마루에서는... 고도원 2005-05-19 1345
33969 [고도원의 아침편지] 땅에는 잡초가 있어야 한다 고도원 2005-05-19 1342
33968 [고도원의 아침편지] 함께 만드는 세상 고도원 2005-05-19 1329
33967 [고도원의 아침편지] 소리내어 행복을 불러들여라 고도원 2005-05-19 1363
33966 [고도원의 아침편지] 빛나는 말 고도원 2005-05-19 1420
33965 [고도원의 아침편지] 배 맛, 사과 맛 고도원 2005-05-19 1342
33964 [고도원의 아침편지] 두런두런 사는 사람들 고도원 2005-05-19 1356
33963 의지하는 것이 믿음이다 앤드류 2005-05-21 3679
33962 여전히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베스 2005-05-21 1624
33961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 찰스 2005-05-21 3377
33960 영적 전쟁 블랙커비 2005-05-21 2580
33959 순종의 실천 김남준 2005-05-21 3796
33958 금식 대신 감사를 조현삼 2005-05-21 2178
33957 게으름과 불평 file 임한창 2005-05-21 1957
33956 예수릐 얼굴을 회복하는 것 file 임한창 2005-05-21 1523
33955 영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file 임한창 2005-05-21 2504
33954 미약한 출발 file 김상길 2005-05-21 1493
33953 신념의 위력 file 김상길 2005-05-21 1327
33952 업적의 배경 file 김상길 2005-05-21 1226
33951 [고도원의 아침편지] 바다에 가도 바다가 없다 고도원 2005-05-21 1307
33950 [고도원의 아침편지]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 고도원 2005-05-21 159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