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고전예화 352.公은 公, 私는 私
춘추전국 시대 晉나라 平公(평공)이 祁黃羊(기황양)에게 "남양 현감으로 누구를 보내면 좋겠소?" 라고 묻자, 기황양은 "解狐(해호)가 가장 적합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평공은 뜻밖이라는 듯 "해호는 그대와는 원수가 아니오? 하필이면 왜 그를 천거하는 것이오 무슨 저의가 있는 것 아니오?" 라고 되묻자 기황양이 "전하께서는 신에게 남양 현감에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를 물으신 것이지 신과 해호가 원수지간인가 아닌가를 물으신 것은 아닌 줄로 아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남양에 부임한 해호는 과연 임무를 잘 감당하여 남양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하였습니다.
얼마 후 평공이 기황양에게 "지금 조정에 법관이 한 사람 필요한데 누가 좋겠소?"라고 묻자, 기황양은 "祁午(기오)가 가장 적합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평공은 매우 의아해 하면서 "기오라니, 기오는 그대의 아들이 아니오? 자기 아들을 천거하다니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겠는지 생각해 봤소?" 라고 되묻자 기황양은 태연히 말하기를 "전하께서는 조정 법관 자리에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를 물으신 것이지 기오가 신의 자식인가 아닌가를 물으신 것은 아닌 줄 아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기오가 조정 법관 임무를 잘 수행한 것은 물론입니다.
한나라 고조 때 명재상 소하는 조참을 미워하여 멀리 제나라로 쫓아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하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소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조참은 내가 이제 漢 나라 재상이 되었으니 어서 서울로 가자하고 천자의 명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보따리를 싸고 서울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조참에게 소하와 당신은 원수지간인데 소하가 당신을 재상으로 천거할 까닭이 없질 않소? 하였습니다. 그러자 조참 하는 말이 "소하는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오. 소하와 내가 사사롭게는 원수지간이나 공적으로 소하는 지금 우리 한 나라 재상 감은 바로 이 조참인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오"라고 하였습니다. 소하는 한 고조에게 재상 감으로 조참을 천거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조참의 예측은 적중하였습니다.
논어에 이르기를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한다고 하였습니다 군자는 그 뜻하는 바가 다르고 추구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서로 화목하고 화합할 줄 압니다. 반면에 소인은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도 항상 자기 이권 다툼으로 불화 한다는 말입니다.
병자호란 때 항복하자는 최명길과 싸우다 죽자는 김상헌이 그 길과 뜻은 판이하게 정반대였으나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의 마음과 주장을 잘 알아주었습니다. 선비의 和而不同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춘추전국 시대 晉나라 平公(평공)이 祁黃羊(기황양)에게 "남양 현감으로 누구를 보내면 좋겠소?" 라고 묻자, 기황양은 "解狐(해호)가 가장 적합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평공은 뜻밖이라는 듯 "해호는 그대와는 원수가 아니오? 하필이면 왜 그를 천거하는 것이오 무슨 저의가 있는 것 아니오?" 라고 되묻자 기황양이 "전하께서는 신에게 남양 현감에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를 물으신 것이지 신과 해호가 원수지간인가 아닌가를 물으신 것은 아닌 줄로 아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남양에 부임한 해호는 과연 임무를 잘 감당하여 남양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하였습니다.
얼마 후 평공이 기황양에게 "지금 조정에 법관이 한 사람 필요한데 누가 좋겠소?"라고 묻자, 기황양은 "祁午(기오)가 가장 적합합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평공은 매우 의아해 하면서 "기오라니, 기오는 그대의 아들이 아니오? 자기 아들을 천거하다니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겠는지 생각해 봤소?" 라고 되묻자 기황양은 태연히 말하기를 "전하께서는 조정 법관 자리에 누가 가장 적임자인가를 물으신 것이지 기오가 신의 자식인가 아닌가를 물으신 것은 아닌 줄 아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기오가 조정 법관 임무를 잘 수행한 것은 물론입니다.
한나라 고조 때 명재상 소하는 조참을 미워하여 멀리 제나라로 쫓아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하가 죽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소하 사망 소식을 듣자마자 조참은 내가 이제 漢 나라 재상이 되었으니 어서 서울로 가자하고 천자의 명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보따리를 싸고 서울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사람들이 조참에게 소하와 당신은 원수지간인데 소하가 당신을 재상으로 천거할 까닭이 없질 않소? 하였습니다. 그러자 조참 하는 말이 "소하는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아는 사람이오. 소하와 내가 사사롭게는 원수지간이나 공적으로 소하는 지금 우리 한 나라 재상 감은 바로 이 조참인 것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오"라고 하였습니다. 소하는 한 고조에게 재상 감으로 조참을 천거하고 눈을 감았습니다. 조참의 예측은 적중하였습니다.
논어에 이르기를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한다고 하였습니다 군자는 그 뜻하는 바가 다르고 추구하는 방법이 다르지만 서로 화목하고 화합할 줄 압니다. 반면에 소인은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도 항상 자기 이권 다툼으로 불화 한다는 말입니다.
병자호란 때 항복하자는 최명길과 싸우다 죽자는 김상헌이 그 길과 뜻은 판이하게 정반대였으나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의 마음과 주장을 잘 알아주었습니다. 선비의 和而不同이 무엇인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첫 페이지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