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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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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54.사람이 찾아오는 것이 복입니다
옛날 어느 종가 집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달마다 제사요 매일 매일 찾아오는 사람들 대접하느라 등골이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日久月深(일구월심) 비는 말이 사람 좀 꼬이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사가 찾아 왔습니다. 며느리는 쌀 한 바가지 푸짐하게 떠서 도사 바랑에 퍼주고 자기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도사는 이 집 앞산에 있는 삿갓 바위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것이니 저 삿갓 바위를 없애버리면 이 집을 찾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며느리는 다음 날 아침 곧 바로 하인들을 데리고 앞산에 올라가 삿갓 바위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한 사람, 두 사람,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더니 어느 날인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하도 사람들이 들락거려 잡초 한 포기 날 새 없이 말끔했던 앞마당에 잡초가 수북히 자랐습니다. 그래도 며느리는 좋았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지니 심신이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얼마 동안 지내노라니 이상하게도 점점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였습니다. 먼 데 있는 논밭을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인들도 하나 둘 없어지고, 집안에 웃음소리가 멎고, 닭을 잡는다 떡 쌀을 올린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던 풍경이 옛일이 되었고, 활기가 사라져 적막하고 썰렁해졌습니다.
며느리는 아 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 대접하느라 몸뚱이 좀 수고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며느리는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이제 며느리는 일구월심 새벽마다 장독대에 정화수 한 사발 떠놓고 옛날처럼 이 집안에 사람이 들락거리기를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도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며느리는 도사 바랑에 쌀을 세 바가지나 푸짐하게 퍼주면서 제발 옛날로 돌아 갈 수 있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도사는 너그럽게 웃으며 하는 말이 "이보시오, 사람 집에 사람이 찾아오는 것이 복이라오. 사람이 오면 그냥 오는 것이 아니오. 그 사람이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소식을 물고 오는 것이오. 좋은 소식은 좋은 소식대로, 나쁜 소식은 나쁜 소식대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도가 생기는 것이오. 그리하여 집안이 날로 날로 번창하는 것이라오." 그리고 도사는 이 집 담장 아래 매화나무를 잔득 심으면 다시 사람들이 찾아들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며느리는 그 다음 날 담장 아래 매화나무를 잔득 옮겨 심었습니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한 사람, 두 사람, 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하였고 가세가 전보다 더 크게 번창하엿습니다. 이제 며느리는 아무런 불평 없이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접하였습니다.
옛날 어느 종가 집 며느리가 있었습니다. 달마다 제사요 매일 매일 찾아오는 사람들 대접하느라 등골이 빠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日久月深(일구월심) 비는 말이 사람 좀 꼬이지 말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사가 찾아 왔습니다. 며느리는 쌀 한 바가지 푸짐하게 떠서 도사 바랑에 퍼주고 자기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도사는 이 집 앞산에 있는 삿갓 바위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것이니 저 삿갓 바위를 없애버리면 이 집을 찾는 사람이 없어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며느리는 다음 날 아침 곧 바로 하인들을 데리고 앞산에 올라가 삿갓 바위를 없애버렸습니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한 사람, 두 사람,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더니 어느 날인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하도 사람들이 들락거려 잡초 한 포기 날 새 없이 말끔했던 앞마당에 잡초가 수북히 자랐습니다. 그래도 며느리는 좋았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지니 심신이 편안했습니다.
그렇게 얼마 동안 지내노라니 이상하게도 점점 가세가 기울기 시작하였습니다. 먼 데 있는 논밭을 팔아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인들도 하나 둘 없어지고, 집안에 웃음소리가 멎고, 닭을 잡는다 떡 쌀을 올린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던 풍경이 옛일이 되었고, 활기가 사라져 적막하고 썰렁해졌습니다.
며느리는 아 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 대접하느라 몸뚱이 좀 수고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며느리는 후회 막급이었습니다. 이제 며느리는 일구월심 새벽마다 장독대에 정화수 한 사발 떠놓고 옛날처럼 이 집안에 사람이 들락거리기를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도사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며느리는 도사 바랑에 쌀을 세 바가지나 푸짐하게 퍼주면서 제발 옛날로 돌아 갈 수 있는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도사는 너그럽게 웃으며 하는 말이 "이보시오, 사람 집에 사람이 찾아오는 것이 복이라오. 사람이 오면 그냥 오는 것이 아니오. 그 사람이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소식을 물고 오는 것이오. 좋은 소식은 좋은 소식대로, 나쁜 소식은 나쁜 소식대로 미리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도가 생기는 것이오. 그리하여 집안이 날로 날로 번창하는 것이라오." 그리고 도사는 이 집 담장 아래 매화나무를 잔득 심으면 다시 사람들이 찾아들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며느리는 그 다음 날 담장 아래 매화나무를 잔득 옮겨 심었습니다. 그러자 신통하게도 한 사람, 두 사람, 사람들이 찾아들기 시작하였고 가세가 전보다 더 크게 번창하엿습니다. 이제 며느리는 아무런 불평 없이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여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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