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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年不飛不鳴之鳥(삼년불비불명지조)

이정수............... 조회 수 2296 추천 수 0 2005.05.31 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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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예화 375.三年不飛不鳴之鳥(삼년불비불명지조)

중국 춘추전국 시대 천하를 두고 다투던 제후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제후 다섯을 春秋五覇(춘추오패)라고 하였는데 齊(제) 桓公(환공), 晉(진) 文公(문공), 秦(진) 穆公(목공), 宋(송) 讓公(양공), 楚(초) 莊公(장공)이 바로 그들입니다.

초 장왕은 처음 왕위에 올라 나라 일은 돌아보지 아니하고 주지육림에 빠진 昏君(혼군)이었습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달 몇 년을 그리 보냈습니다. 간신들은 좋아라 하고 충신들은 나라의 앞날이 캄캄하여 근심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혹 누군가 임금께 이리하시면 아니 됩니다 하고 諫(간) 하면 네 놈이 무슨 만고의 충신 흉내를 내려하느냐고 윽박지르고 조정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런 형편이니 어느 누구도 입 벌려 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나라 꼴은 점점 망조로 기울어갔습니다. 그러기를 3년이었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한 신하가 죽기를 각오하고 초 장왕 앞에 나가 말하였습니다.

"임금님, 여기 큰배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선장이 갑자기 죽어 부 선장이  선장이 되었습니다. 부 선장은 선장 된 것이 너무 기뻐 매일 매일 축하 잔치만 벌였습니다. 워낙 큰배라 얼마 동안은 별 탈 없이 항해가 가능하지만 조만간 저 앞에 암초 많은 바다에 이르게 될 터인데 선장이 된 부 선장은 그것도 잊고 잔치만 하고 놀고 있습니다. 이 어찌 위태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내 집 뒤 숲 속에 아주 크고 멋진 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3년 동안이나 먹이만 축 내고 날지도 아니하고 노래도 아니합니다(三年不飛不鳴之鳥). 이제 이 새를 살려두어야 할까요? 없애버려야 할까요?" 라고 하였습니다.

초 장왕이 이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들을 리 없습니다. 초 장왕이 이르기를 "그대 집 뒤 숲 속의 새가 3년이나 날지도 않고 노래하지도 않은 것은 아마도 더 높이 날고 더 아름답게 노래하기를 꿈꾸며 그처럼 오래도록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소이다. 그대는 이제 곧 그 새의 놀라운 飛翔(비상)과 아름다운 노래 소리를 듣게 될 것이오" 라고 하였습니다.

이 날 이후 초 장왕은 초 나라라는 큰배의 키를 잡아야겠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꿈이 생기자 초 장왕은 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잔치를 폐하고 잔치 자리를 좋아하던 사람들을 모두 쫓아내고, 쫓아냈던 올곧은 선비들을 모두 불러모았습니다. 꿈이 생기자 三年不飛不鳴之鳥이던 초 장왕은 천하를 굽어보는 大鵬(대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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