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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萬事皆有道(천하만사개유도)

이정수............... 조회 수 1438 추천 수 0 2005.06.03 07: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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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下萬事皆有道(천하만사개유도)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 문혜군의 요리사  丁(포정)은 천하 최고의 소잡이였습니다. 포정이 소를 각 뜨는데, 껍질을 벗기고, 비틀고, 무릎으로 튕겨내고, 어깨로 밀치는 손놀림과 발놀림이 마치 춤추는 듯하였습니다. 문혜군이 감탄하고 "네 기술이 참으로 훌륭하다" 칭찬하였습니다.

포정은 칼을 내려놓고 다음과 같이 아뢰었습니다.

소인은 소 잡는 일을 기술로 아니하고 <道>로 합니다. 소인이 처음 소 잡는 일을 시작하였을 때 소인의 눈앞에 오직 소만 보였습니다. 3 년 후부터는 소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눈으로 소를 보고 잡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합니다. 소의 신체 구조를 따라 근육 사이, 뼈마디 사이, 틈새에 칼날을 굴립니다.

보통 요리사는 한 달에 한 번 칼을 바꿉니다, 고기를 썰기 때문입니다. 숙련된 요리사는 일년에 한 번 칼을 바꿉니다. 고기를 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인의 칼은 지금까지 19년 동안 수 천 마리의 소를 잡았으나 칼날은 방금 숫돌에 갈아 온 것처럼 날카롭습니다. 소인은 고기를 썰거나 베지 아니하고 뼈 틈새와 고기 결대로 따라가며 떼어놓기 때문입니다.

혹, 쪼개기 어려운 단단한 부분을 만나면 함부로 輕擧妄動(경거망동) 아니하고 조심 조심 살펴봅니다. 아무리 단단히 뭉쳐 있는 부분이라도 면밀히 살펴보면 어딘가 칼날 끝이라도 들이 밀 수 있는 틈새가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 틈새에 칼끝을 들이밀고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면 마침내 마른 진흙덩이가 땅 바닥에서 떨어지듯 탁! 소리가 나면서 그 단단한 뭉치가 갈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한 마리 소를 잡고 나면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보고 칼을 깨끗이 씻어 갈무리합니다.

문혜군 曰,  善哉, 吾聞 丁之言 得養生焉(참 훌륭하다, 오늘 내가 포정의 말을 듣고 양생법을 얻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天下萬事皆有道(천하만사개유도), 이 세상 모든 일에는 그 나름의 도가 있는 법입니다. 문혜군은 소 잡는 법에 그런 놀라운 도가 있다는 걸 듣고 그 도를 원용하여 원기 왕성하여 건강하게 살 수 있는 養生之道를 깨우쳤다고 하였습니다만 어찌 건강 문제뿐이겠습니까? 꽃, 나무 기르는 데, 아이들 키우는 데, 음식 만드는 데, 정치하는 데, 사람을 사귀는 데, 학문하는 데, 장사하는 데, 등산하는 데,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는 데, 목회 하는데,....에도 포정의 소 잡는 도가 얼마든지 원용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 장자, 을유문화사, 38-39쪽>

나는 혹시 내가 하는 일을 썰거나 베는 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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