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항아리

민재순............... 조회 수 1857 추천 수 0 2005.08.31 16:35:10
.........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누구나 경험하였듯이 그날은 저희반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반 친구 하나가 시계를 잃어 버린것입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손목시계가 흔하지 않았었기에... 시계를 잃얼버린 친구는 책상에 엎드려 울고 다른 모든 아이들은 혹시? 하며 다른 친구들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온 교실이 떠들썩 했어요.
  드디어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 지금부터 모두 눈을 감으세요. 그리고 시계를 가져간 친구는 조용히 눈을 뜨세요.'
  아마도 손을 들거나 일어서라고 하면 옆에 앉아 있는 친구는 누구인지 알기 때문에 눈을 뜨라고 하셨던 모양입니다. 교실은 한동안 침묵만이 가득찼습니다.
  ' 아무도 가져간 사람이 없네?' 하시면서 나가버리셨습니다. 다시 교실은 웅성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선생님께서 어디서 났는지 한손에는 조그만 항아리를 가져오셨습니다.
   ' 이 항아리는 신기하게도 나쁜짓을 한 사람이 손을 넣으면 손이 파랗게 변하는 항아리 입니다. 그리고 파랗게 변한 손은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그러니까 손이 파랗게 변하기 전에 시계를 가져간 친구는 손을 넣기전에 선생님 눈을 보세요.' 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 말이 끝나자 마자 아이들은 술렁대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동안 내가 잘못한게 얼마나 많은데....  아마 나는 저 항아리속에 손을 넣으면 평생 파란손으로 살아갈 거야! 이런 생각이 들자 가슴이 콩콩 뛰었고, 차라리 제가 그랬습니다 하고 이야기 할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드디어 한 사람씩 그 항아리에 손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앞에 있던 친구들은 손이 파랗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신이나서 가방을 메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잘못한거는 그 항아리가 용서할 수 있을 정도였는지 제 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시계를 가져간 친구를 찾았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지금 교회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에게는 가끔 생각나는 사건입니다.
  아마도 선생님은 잘못한 친구에게 벌 주기 보다는 끝까지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돌이키기를 바랬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잘못을 했어도 부족해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한 없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것 처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779 사람을 변화시키는 용서 이동원 목사 2009-07-16 1859
24778 건강한 부부대화 강안삼 2008-11-21 1859
24777 어느 청년의 결심 하이벨스 2004-07-19 1859
24776 진정한 믿음 장자옥 2004-02-05 1859
24775 어버이의 사랑 모퉁이돌 2003-11-24 1859
24774 가족간의 대화 십계-아무리 이주연 목사 2013-10-06 1858
24773 살아있는 말과 죽은 말 김장환 목사 2012-11-08 1858
24772 회색도 색입니다 주명수 목사 2010-09-12 1858
24771 고행하고 도를 닦는 교인들 김열방 목사 2010-02-22 1858
24770 손님과 주인 김장환 목사 2009-04-27 1858
24769 [지리산 편지]패러다임 전환 (Paradigm Shift) 김진홍 2004-11-23 1858
24768 내가 사랑하는 이웃 이진우 2008-04-08 1858
24767 희망이 보입니다 용혜원 2008-04-08 1858
24766 사과나무와 그 열매 오인숙 2008-03-08 1858
24765 좁은 마음과 크게 열린 입은 항상 붙어 다닌다 공수길 목사 2013-06-15 1857
24764 비자연적 선택인가? [1] 김계환 2012-05-11 1857
24763 입지(立志)의 농촌 청년 예수감사 2011-01-05 1857
24762 고전예화 34. 하디 선생님 이정수 목사 2009-09-18 1857
24761 교회의 참된 주인 이동원 목사 2009-03-21 1857
» 항아리 민재순 2005-08-31 1857
24759 외국에서 한국사람 알아 보기 이외수 2010-12-27 1856
24758 성공의 비밀 김양재 2009-11-22 1856
24757 끝까지 함께하며 나누는 영광 하이벨스 2009-04-19 1856
24756 철저한 보상 강안삼 2009-03-11 1856
24755 예수의 눈길 디모데 2005-10-01 1856
24754 지옥에서 돌아온 박기사 file 김상길 2005-03-11 1856
24753 진정한 헌신자 이주연 목사 2013-12-06 1855
24752 에이브라함 링컨 공수길 목사 2013-05-24 1855
24751 노새에게 배워야 하는 참을성 김장환 목사 2011-09-22 1855
24750 불의 공동체 서재일 2009-02-16 1855
24749 외교관 아버지의 죽어 가면서의 고백 호호 2008-12-19 1855
24748 [산마루서신] 고통의 의미 file 이주연 2005-03-28 1855
24747 장점과 단점 file 이영무 2008-03-08 1855
24746 하나님의 인격성 최홍준 2005-02-10 1855
24745 아주 특별한 만남 [1] 임순이 2004-04-25 185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