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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

............... 조회 수 2228 추천 수 0 2006.06.26 2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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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헬레네(BC 9세기 그리스의 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으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사랑했던 여자)는 정말 대단한 여인이었던 모양이다. 그녀를 두고 두 왕국이 전쟁까지 벌였으니 말이다.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서 수천 명이 죽어야 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우리가 헬레네처럼 우주의 위기를 자초했다. 우리는 진정한 사랑의 품에서 떠났고, 하나님은 우리를 되찾기 위해 역사상 가장 큰 전쟁을 벌이셨다.
하나님은 친밀함을 나누려고 우리를 창조하셨고, 그분께 등을 돌렸을 때도 그런 우리를 위해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개인적인 사자(使者)들도 보내셨다. 우리 마음을 되찾기 위해 때로는 때리시고, 때로는 어루만지셨다. 모든 시도가 실패하자 하나님은 대담하기 이를 데 없는 계획을 품으셨다. 밤을 틈타 신분을 감추고 적의 진영에 잠입하신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갓난아기로 태어나셨다. 온 세상이 악의 권세에 눌려 있었고, 우리는 어둠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를 구원하러 나서셨다.
왜 그러셨을까? 우리에게서 뭘 보셨기에 질투하는 연인처럼 행동하신 걸까? 그렇게 위험을 무릅쓰시고 어둠의 왕국만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낸 우상까지 공격하신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를 멸하시기 위한 공격이 아니었다. 우리 마음을 다시 차지하시기 위한 공격이었다. 하나님이 이런 맹렬한 뜻을 행동에 옮기시면서 우리에게 원하신 것은 무엇이었을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우리’다. 우리의 마음이었다.
- 「예기치 못한 사랑」/ 존 엘드리지 & 브렌트 커티스 (좋은씨앗,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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