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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도 창조적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필곤............... 조회 수 2070 추천 수 0 2006.08.18 1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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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과 창조적 에너지

대상 상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죽음, 실연, 이혼, 별거, 자녀의 독립, 출가 등과 같이 애정이나 의존의 대상을 잃은 것을 말합니다. 대상상실에 의하여 우울증에 빠지는 수가 많고, 또 심신의 저항력이 약해짐으로써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기 쉽다고 합니다. 동물원에서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하여 부득이하게 어미와 새끼를 억지로 떼어놓으면 어미는 만성적인 설사와 구토를 반복하고 새끼들은 위장염과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상실 중의 가장 큰 상실은 사랑하는 배우자의 사망인데 배우자가 사망하면 반년 이내의 사망률이 특히 높습니다. 이것은 파크스 보고 이후 많은 연구자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토마스 영에 의하면, 배우자를 잃은 55세 이상의 남녀 4,486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배우자의 사후 반년 이내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동 연령의 평균적 사망률보다 40% 높음) 그 후 차츰 감소하여, 동 연령의 평균적 사망률에 접근해 간다고 합니다.

홀므즈의 스트레스 값 표를 보면, 스트레스 값의 가장 높은 경우는 배우자 사망이고, 둘째가 이혼, 셋째가 배우자와의 별거였습니다. 대상 상실이 스트레스의 주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상실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 에너지가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창조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상실의 에너지가 파괴적으로 작용하면 견디기 힘든 상실감으로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절망 가운데 인생을 파괴적으로 마감합니다. 그러나 상실의 에너지는 창조적으로 사용하면 상실감을 극복하고 인류에 많은 업적을 남겨 놓게 됩니다.

폴 투르니에는 "슬픔이 크면 클수록 슬픔이 생산하는 창조적 에너지도 커진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제네바의 피에르 렌취니크 박사는「의학과 위생학」지에 "고아가 세계를 주도한다"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세계사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정치가들의 전기를 읽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 모두가 고아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답니다. 헬라제국의 알렉산더 대왕,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 황제, 프랑스의 루이 14세 왕, 미국에서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 우는 조지 워싱턴, 세계 정복을 꿈꾸던 프랑스의 나폴레옹, 해상을 장악함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는 기초를 놓았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던 골다 메이어, 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의 히틀러, 공산주의를 태동케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던 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프랑스의 유명한 정치가 비스마르크 수상과 드골 장군 등, 300여 명의 인물들이 고아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공자는 한 살 때 아버지를 잃었고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데카르트는 한 살 때, 파스칼은 세 살 때 각기 어머니를 잃었다고 합니다. 창조적인 예술가들 가운데 고아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생아였고 바흐는 고아였습니다. 루소, 사르트르, 몰리에르, 라신, 스탕달, 보들레르, 카뮈, 조르주 상드, 키플링, 에드가 엘런 포우, 단테, 알렉상드르 뒤마, 톨스토이, 볼테르, 바이런, 도스토예프스키, 발자크 등도 모두 고아였답니다. 이들은 상실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자신도 고아로 살았던 폴 투르니에는 ‘상실과 고통을 넘어’에서 ‘고통에 대한 경험은 생을 살아가는 데 놀라운 창조력을 계발해 준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르네상스는 창조성의 황금기였지만 이 시기는 역사상 가장 불길하고 무서운 위기였다고 합니다. 르네상스는 터키족, 페스트, 무장한 패거리들의 약탈, 마녀 사냥, 잔인한 종교 전쟁의 위협이 있던 시기였고 카톨릭과 개신교 신자들 모두가 묵시적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었던 공포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기에 창조적 에너지가 줄기차게 방출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 사상의 최고 전성기였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도 아테네의 전성기가 아니라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비참하게 패하여 운명의 종말을 고한 이후였다고 합니다.

예레미야가 등장한 시기도 예루살렘을 파괴하려는 외세의 침략이 임박할 무렵이었고 이사야 선지자의 노래가 나온 것은 메소포타미아에서 절망적인 포로 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으며, 에스겔이 마른 뼈가 다시 살아나리라고 외친 것도 그 때였습니다. 예수님 역시 가장 가혹한 정권기에 태어나 십자가의 수난의 길을 걸음으로 인류에게 가장 위대한 창조물, 구원을 선물하였습니다. 폴 투르니에는 "고통은 그 자체로는 결코 이로운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시련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는가 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슬픔이 크면 클수록 슬픔이 생산하는 창조적 에너지도 커진다."는 그의 말처럼 상실을 창조적 에너지로 바꾸면, 상실이 크면 클수록 더욱 위대한 창조물은 산출될 것입니다.

아이작 뉴턴은 유복자로 태어났습니다. 그가 겨우 말을 배우려고 할 때 어머니는 다른 남자와 재혼했습니다. 그는 상실의 아픔이 있었지만 사과나무 아래 혼자 앉아 박사를 꿈꾸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열망하던 대학에 들어가 학업을 마치고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가려고 할 때 흑사병이 창궐하여 지역의 모든 대학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는 낙담한 채 고향에 내려가 사과나무 아래 앉았습니다. 그때 사과 한 개가 '툭' 떨어졌고 그 사건이 인류 과학사의 흐름을 바꿔 놓았습니다. 상실은 새로운 기회입니다. 잃어버리지 않으면 소중함도 모르며, 화려한 꽃은 바람에 흔들리고 빗물에 젖으며 만개합니다●

-열린편지/상실과 창조적 에너지/김필곤 목사 섬기는 언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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