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마음을] 사랑은 떠나지 않아

스탠리............... 조회 수 1753 추천 수 0 2007.05.24 09:45:17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사랑은 떠나지 않아

나는 삼남이녀의 매우 평범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그 시절 우리는 재산이
풍족하진 않았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주말마다 우리를 데리고 동물원으로
소풍을 나가셨다.
어머니는 사랑과 보살핌이 지극한 분이셨다. 언제나 누군가를 도와 줄
자세가 되어 있으셨고, 집을 잃었거나 부상당한 동물들을 종종 집으로
데려오곤 하셨다. 다섯 명의 자식들을 돌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언제나 시간을 내 다른 사람들을 보살폈다.
내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내게는 우리 부모가 다섯 명의 자녀를 둔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사랑에 빠진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처럼 여겨진다.
낮에는 우리들 자식들과 함께 보냈지만 밤에는 두 분만의 시간이었다.
어느 날 밤 내가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가 생각난다. 1973년 5월 27일
일요일이었다. 나는 부모님이 친 구분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시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두 분은 이층 침실로 향하면서 서로 웃고
즐겁게 얘기를 주고받으셨다.  나는 돌아누워 다시 잠이 들었다.  하지만
그날 밤 나는 악몽에 시달리느라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1973년 5월 28일 월요일 아침, 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구름이 낮게
드리워진 날이었다. 어머니는 아직도 잠을 주무시고 계셨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각자 아침을 챙겨 먹고 학교로 갔다. 그 날 하루 종일 나는 이상한
공허감 같은 것에 시달렸다. 방과 후 나는 곧장 집으로 돌아와 문을 따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엄마, 저 왔어요." 아무 대답도 없었다. 집이 매우 춥고 텅 빈 것처럼
느껴졌다. 난 겁이 났다. 떨리기까지 했다. 나는 층계를 올라가 부모님이
쓰시는 방으로 갔다 방문이 열려 있었는데, 약간만 열려 있어서 안이 다
들여다보이진 않았다. "엄마?
나는 방안 전체를 볼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침대 옆 바닥에
어머니가 누워 계셨다. 난 어머니를 깨우려고 시도했지만 어머니는
일어나지 않으셨다. 그제서야 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는 걸 알았다. 나는
몸을 돌려 그 방을 뛰쳐나갔다. 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나는 거실
소파에 망연히 앉아 있었다. 한참 뒤 누나가 집에 왔다. 누나는 내가
그곳에 앉아 있는 걸 보더니 번개같이 층계를 뛰어올라 갔다.
나는 거실에 앉아서 아버지가 경찰에 전화를 거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구급차가 와서 엄마가 들것에 실려 나가는 걸 전부 지켜보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망연히 앉아서 지켜보는 일뿐이었다. 난
그때까지 한번도 아버지를 노인으로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날
내가 봤을 때 아버지는 어느 때보다도 늙어 보였다.
1973년 5월 29일 화요일. 그날은 내 열 두 번째 생일이었다. 축하 노래,
축하 파티, 축하 케이크 같은 것은 없었다. 침묵뿐이었다. 우리는 저녁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을 바라보며 멍하니 앉아 있기만 했다. 모두 내
잘못이었다. 만일 내가 조금만 일찍 집에 왔더라도 어머니는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다. 만일 내가 조금만 더 나이를 먹었더라도 어머니는 아직
살아 계셨을 것이다. 만 일 내가...
여러 해 동안 나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다. 내가
했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온갖 일들이 계속 내 생각을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어머니에게 했던 모든 나쁜 말과 행동들이 나를 괴롭혔다.
내가 말썽꾸러기 자식이었기 때문에 신이 벌을 주기 위해 내게서 어머니를
데려간 것이라고 나는 믿었다. 나를 가장 괴롭힌 것은 내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말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는
어머니의 따뜻한 포옹을 받아 볼 수가 없었다. 어머니만의 그 감미로운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 어머니가 밤에 내게 다가와 해 주던 그 부드러운
입맞춤을 다시는 느낄 수 없었다. 이 모든 것들을 나로부터 앗아간 것은
내게는 큰 형벌이었다.
1989년 5월 29일은 내 스물일곱번째 생일이었다 나는 심한 외로움과
공허감에 사로잡혔다. 나는 그때까지도 어머니의 죽음이 가져다 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난 극도로 감정이 혼란돼 있었다. 신에
대한 내 분노는 극에 달했다. 나는 울면서 신을 향해 소리쳤다.
"도대체 왜 내게서 엄마를 빼앗아 갔죠? 당신은 엄마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어요. 난 엄마를 사랑했는데 당신이 그
사랑을 내게서 앗아갔어요. 난 다만 엄마의 목소리를 한 번만 더 듣고
싶었다구요. 정말 당신을 증오해요?
나는 흐느껴 울면서 거실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눈물까지 다 말라
버렸을 때 갑자기 어떤 따뜻한 느낌이 내게로 다가왔다.
나는 어떤 보이지 않는 두 팔이 부드럽게 내 몸을 껴안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거실 전체에서 오랫동안 잊고 있던, 하지만 내게 익숙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존재가 확연히 느껴졌다. 어머니의
감촉이 느껴지고, 어머니의 향기가 맡아졌다. 내가 증오한 신이 내 소원을
받아 준 것이다. 내가 필요로 할 때 어머니가 내게로 오신 것이다.
오늘 나는 안다. 어머니가 항상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나는 아직도 온
마음을 다해 어머니를 사랑한다. 그리고 나는 안다. 어머니가 언제나
그곳에 나와 함께 있어 주시리라는 것을. 어머니가 영원히 떠나갔다고
믿고 포기했을 때 어머니는 내게 당신의 사랑이 결코 나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하셨다.
스탠리 D. 몰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3484 [본받아] 죄인의 심판과 벌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755
23483 하나님의 손에 맡기자 리차드 2005-03-26 1755
23482 사탄의 유혹 정명식 2004-11-03 1755
23481 숲 해설가 이정수 목사 2002-11-18 1755
23480 하나님의 따뜻한 음성 라계동 목사 2014-05-30 1754
23479 신앙 기초공사 file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2014-02-27 1754
23478 잃어버린 것이 아닙니다 file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2012-11-26 1754
23477 인간이 겨울을 집밖에서 지낼 수 있는가? 김계환 2012-05-16 1754
23476 발렌타인스데이 김장환 목사 2010-03-02 1754
23475 예전, 왜 필요한가? 송인규 2010-01-02 1754
23474 선생님, 나 나쁜 아이지요? 오인숙 2009-12-26 1754
23473 돌 지난 아이 훈련 요령 강안삼 장로 2009-12-09 1754
23472 인류 역사상 가장 값비싼 다리 브룬슨 2009-12-05 1754
23471 27프랑의 헌금 김장환 목사 2009-10-27 1754
23470 내 안의 죄 이동원 목사 2009-10-19 1754
23469 이름값 박종화 2009-02-07 1754
23468 [산마루서신] 모든것을 사랑한다면 file 이주연 2004-11-26 1754
23467 마음의 눈으로 만족하기에 조하문 2008-03-17 1754
23466 바이올린이 만들어진 유래를 아십니까? 오인숙 2007-11-27 1754
23465 역사 속의 라합 vs 오늘의 나 쉐퍼 2007-06-19 1754
23464 하나님은 알아서 들으신다! 이원준 2007-03-07 1754
23463 감당할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 브라더 앤드류 2004-10-26 1754
23462 창조주를 바라보라 케롤라인 2004-01-26 1754
23461 그날이 올 때까지 예수찬양 2010-12-31 1753
23460 지금 웃고 계십니까? 조승희 목사 2010-11-01 1753
23459 실패의 정화작용 전병욱 목사 2010-09-23 1753
23458 행복의 원천 권성수 목사 2009-11-12 1753
23457 내 어머니의 장사 법 이정수 목사 2009-10-17 1753
23456 고전예화 56. 말 안장도 주는 겁니까? 이정수 목사 2009-09-18 1753
23455 영적인 사람 이주연 2009-07-28 1753
23454 싸워 이기는 게 아니라 사랑해 이기는 것입니다 조현삼 목사 2009-02-20 1753
23453 [산마루서신] 죽음을 넘는 자유의 길 file 이주연 2005-09-23 1753
23452 항복 문서에 서명하기 낸시 2008-09-23 1753
23451 [마음을] 마술이 장님 소녀를 눈뜨게 한 이야기 마이클 2007-07-21 1753
» [마음을] 사랑은 떠나지 않아 스탠리 2007-05-24 1753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