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마음을] 선물

작자미상............... 조회 수 1945 추천 수 0 2007.06.05 13:01:55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선물

테디 스톨라드에게 분명히 '열등생' 이라는 등급이 매겨져 있었다. 학교
공부에 대한 무관심, 때묻은 구겨진 옷, 한발도 빗질하지 않은 머리, 학교에서
가장 무표정한 얼굴, 게다가 표정 없고 공허하고 초점 잡히지 않은 시선 등이
그것을 잘 입증해 주었다. 여교사 톰슨 선생이 테디에게 질문을 하면 테디는
언제나 짧막하게만 답했다. 흥미가 없고, 이렇다 할 학습 동기도 없었으며, 항상
멀게만 느껴졌다. 좋아하기엔 너무도 힘든 아이였다.
  톰슨 선생은 입으로는 학생들 모두를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하곤 했지만, 그
말이 마음속까지 진실인 것은 아니었다. 테디의 시험지를 채점할 때마다 톰슨
선생은 짓궂은 쾌감을 느끼면서 테디의 틀린 답안에 X표를 해 나갔으며, 답안지
위에다가는 멋들어지게 F학점을 써 놓곤 했다.
  톰슨 선생은 테디에 대해 좀더 알았어야 했다. 톰슨 선생에게는 테디의
생활기록부가 있었다. 따라서 테디가 처한 환경을 모른다고 할 수도 없었다.
생활기록부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1학년-공부에 대한 가능성이 엿보이고 학습 태도도 좋음. 하지만 가정 환경이
열악함.
  2학년-더 잘할 수 있지만, 엄마가 중병에 걸렸음. 가정에서 아무런 지도를
받고 있지 못함.
  3학년-착한 소년이지만 너무 심각한 것이 단점 . 학습 속도가 뒤쳐짐 . 올해
어머니가 돌아가셨음.
  4학년-배우는 속도는 매우 늦지만 얌전함 아버지가 아이에게 아무런 관심을
기울이지 않음.
  
  크리스마스가 되어 남학생과 여학생들은 톰슨 선생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가져왔다. 학생들은 가져온 선물을 교탁 위에 쌓아 놓고 빙 둘러서서 선생님이
그것들을 풀어 보는 것을 구경했다. 선물들 중에는 테디 스톨라드가 가져온 것도
있었다.
  톰슨 선생은 테디가 선물을 가져왔다는 사실에 저으기 놀랐다. 테디의 선물은
갈색 종이에 스카치 테이프로 아무렇게나 포장돼 있었다. 그리고 종이 쪽지 엔
간단히 (테디가 톰슨 선생님께)라고 적혀 있었다. 톰슨 선생이 테디의 선물을
풀자 번쩍번쩍 빛나는 가짜 다이아몬드 팔찌와 값싼 향수병 하나가 나왔다.
팔찌는 중간에 박힌 보석들이 빠져 달아나고 없었다.
  남학생과 여학생들은 테디가 가져온 선물을 보고 킥킥대며 웃기 시작했다.
하지만 톰슨 선생은 최소한의 분별력이 있었기에
  즉각 학생들의 웃음을 중지시키고 그 자리서 팔찌를 껴 보고 향수 한 방울을
손목에 묻혔다. 손목을 학생들에게 냄새 맡게 하면서 그녀는 말했다.
  "얘들아, 어떠니? 냄새가 참 좋지 않니?
  학생들도 선생님의 의도를 알아채고는 얼른 "야! 정말 좋은 냄새네요?  하고
맞장구를 쳤다.
  그날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모두 가 버린 뒤에도 테디는 가지 않고
우물쭈물 남아 있었다. 테디는 톰슨 선생의 교탁으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톰슨 선생님, 선생님한테서 엄마 냄새가 나요...... 엄마가 꼈던 팔찌도
선생님께 잘 어울리구요. 제 선물을 받아 주셔서 정말 기뻐요."
  테디가 교실을 나간 뒤 톰슨 선생은 그만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신에게
자신을 용서해 줄 것을 기도했다.
  다음 날 학교 수업이 시작됐을 때 학생들은 새로운 담임을 맞이했다. 톰슨
선생은 이미 이전의 톰슨 선생이 아니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이다.
그녀는 더 이상 단순한 교사가 아니었다. 이제 그녀는 신의 대리인이 되었다.
그녀는 제자들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을 쏟아 붓기 시작했다. 학생들
모두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었으며, 특히 공부가 뒤쳐지는 아이들, 그 중에서도
테디 스톨라드에게 뜨거운 관심을 기울였다.
  그해가 끝나 갈 무렵 테디는 극적인 발전을 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을
따라잡았으며, 심지어 다른 학생들을 앞지르기도 했다.
  그후 오랫동안 톰슨 선생은 테디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엽서 한 장을 받았다.
  
  존경하는 톰슨 선생님께
  누구보다도 먼저 선생님께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반에서 차석으로
졸업을 하게 됐답니다.
  사랑을 보내며,
  
  테디 스톨라드로부터
  4년 뒤 또다른 엽서가 날아왔다.
  존경하는 톰슨 선생님께,
  제가 저희 학교에서 일등으로 졸업하게 됐습니다. 선생님께 가장 먼저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대학 생활이 쉽진 않았지만, 즐거운 날들이었습니다.
  사랑을 보내며 ,
  테디 스톨라드로부터
  
  또다시 4년 뒤에 온 엽서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톰슨 선생님,
  저는 오늘 테오도르 스톨라드 의학박사가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그리고 제가
다음 달 27일에 결혼하게 됐다는 소식을 선생님께 가장 먼저 알립니다.
선생님에서 꼭 오셔서 제 엄마가 살아 계셨다면 앉으셨을 자리에 대신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가족이라곤 선생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작년에 돌아 가셨거든요.
  여전히 사랑을 보내며,
  테디 스톨라드 올림 .
  톰슨 선생은 테디의 엄마를 대신해 그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녀는 그 자리에
앉을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테디에게 결코 잊지 못할 일을 해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작자 미상
  버티 시노윅과 척 닷지 제공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5794 사랑의 도구 file 권태일 2004-09-05 1224
25793 [사랑밭 새벽편지]이렇게 편하네요 file 권태일 2005-02-01 1224
25792 아버지이기에... 김장환 2009-08-03 1224
25791 일방적인 용서 김용호 2014-08-21 1224
25790 우리가 진정 원하는 삶 캔가이어 2004-04-22 1225
25789 선물을 준 자의 마음 홍정식 2004-11-28 1225
25788 [고도원의 아침편지] 먼 길을 떠나며 file 고도원 2005-01-05 1225
25787 [고도원의 아침편지] 조금이라도 더 아름다운 영혼을 위해 고도원 2007-12-09 1225
25786 [고도원의 아침편지] 고운 정, 미운 정 고도원 2008-02-15 1225
25785 [지리산 편지]386세대 김진홍 2004-11-01 1225
25784 하늘바람이 깃드는 영혼 이한규 2004-05-27 1225
25783 라크마 1239 제로 베이스 아침햇살 2007-09-15 1225
25782 당신이 만진 손 고도원 2009-03-04 1225
25781 마음의 창을 이주연 목사 2009-05-17 1225
25780 명상은 장수에 필수 file 이주연 목사 2009-05-17 1225
25779 어떠한 사람도 괜찮다! 김원태 목사 2009-09-12 1225
25778 상대를 인정하는 법 김장환 목사 2014-08-24 1225
25777 내적 생활의 실패 원인 한나 2003-03-06 1226
25776 대가를 아는 결정 오스왈드 2003-04-03 1226
25775 멋진 그림 스펜서 2004-03-17 1226
25774 어떤 싸움 편집부 2004-07-15 1226
25773 지조 file 김순권 2004-10-22 1226
25772 위대한 모습 file 김상길 2005-04-30 1226
25771 업적의 배경 file 김상길 2005-05-21 1226
25770 [고도원의 아침편지] 너는 어디에 숨었느냐? 고도원 2004-09-24 1226
25769 [고도원의 아침편지] 우정의 씨앗 고도원 2007-12-25 1226
25768 당신 어찌 그리도 좋은지요? 권태일 2004-11-25 1226
25767 링컨의 턱수염 김순권 목사 2009-03-07 1226
25766 꼬리 김남준 목사 2009-03-07 1226
25765 산상설교 묵상 13- 용서 이주연 2009-09-14 1226
25764 고전예화 61. 네가 성공을 믿느냐? 이정수 목사 2009-09-18 1226
25763 그럼 가게는 누가 보나? 김장환 목사 2009-10-21 1226
25762 아! 마음이 없구나 file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 2014-04-10 1226
25761 위기를 기회로 길자연 2015-01-15 1226
25760 제일 큰 부자 따뜻한 2003-09-14 122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