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마음을] 뼈대가리

래리............... 조회 수 1838 추천 수 0 2007.07.21 18:35:30
.........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뼈대가리

  살아 있는 날까지 나는 알빈 C. 하스를 처음 만난 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그때가 1991년의 일이었다. 교도소의 다른 재소자는 그를 내게 소개할 때 알빈
하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알빈을 '뼈대가리'라고 소개했다. 그 별명은 내
귀에 무척 거북스럽게 들렸다. 키가 크고 목소리가 나즈막한 그 죄수는 나와 악수를
하면서 날 쳐다보지도 않았다.
  뼈대가리란 대머리를 뜻하는 것이다. 그는 별명 그대로 대머리였으며, 양 옆으로 난
머리카락이 길게 어깨까지 내려와 있었다. 나는 그를 바라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애를 쓰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 중앙에 매우 크고 위협적인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그렇다.
그는 머리에 문신을 새긴 것이다.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상징인 날개 문신이 머리
윗부분을 완전히 다 차지하고 있었다.
  감옥에 수감된 재소자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나는 아무리 힘들다 해도 냉정을
유지하는 편이다. 그 첫째날 수업에서도 난 그렇게 하려고 애써 노력했다.
  수업이 끝났을 때 뼈대가리는 교실을 나가면서 내게 슬쩍 쪽지 한 장을 건넸다.
  난 생각했다.
  '만일 내가 자기에게 좋은 성적을 주지 않으면 다른 폭주족 친구들을 시켜서 따끔한
맛을 보여 주겠다는 협박이겠지.'
  잠시 후 나는 그 쪽지를 펴서 읽었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선상!(그는 나를 언제나 '선상!'이라고 불렀다.) 아침밥은 거르지 마시오. 아침밥을
거르면 건강이 나빠진단 말이오. - 야성적인 사나이 뼈대가리로부터."
  그 후 여러 달에 걸쳐 뼈대가리는 나와 함께 여섯 개의 교육 과정 모두를 이수했다.
그는 거의 말이 없는 충실한 학생이었다. 또한 그는 거의 날마다 내게 쪽지 한 장씩을
내밀었다. 거기에는 새겨야 할 금언이나 토막 상실, 인용구, 그리고 인생에 요긴한
여러 지혜로운 충고들이 적혀 있었다.
  나는 차츰 그의 쪽지를 기다리게 되었고, 어쩌다 그가 쪽지를 건네지 않는 날이면
실망하곤 했다. 지금까지도 난 그것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뼈대가리와 나는 서로 뜻이 맞았다. 어쨌든 내가 뭔가를 가르칠 때마다 그는 내
말을 이해했다. 그는 과묵하게 앉아서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흡수했다. 우리는 서로
통한 것이다.
  교육 과정이 끝난 뒤 각각의 학생들은 수료증을 받았다. 뼈대가리도 뛰어난
성적으로 과목을 이수했으며, 나는 그에게 수료증을 준다는 것이 무척 흥분되었다.
  단 둘이 남았을 때 나는 수료증을 건넸다. 그와 악수를 하면서 내가 말했다.
  "그동안 내 수업에 참석해 줘서 고맙소. 당신은 내게 큰 기쁨이 되어 주었소. 열심히
배워 주고, 빠짐없이 참석해 주고, 뛰어난 수업 태도를 보여 줘서 정말 감사하오."
  그러자 특유의 나즈막한 목소리로 뼈대가리는 말했다.
  "고맙소, 래리 씨. 당신은 내 생애에서 나한테 잘했다고 말해 준 첫 번째
선생이었소."
  그의 말이 내 마음속에 울려퍼졌다. 그와 헤어져 교도소를 나오면서 나는 감정을
억누를 길이 없었다. 뼈대가리가 성장하던 시절에 아무도 그에게 잘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나 역시 열린 학교가 아닌 '닫힌 학교'에서 배운 사람이다. 보수적인 수업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나는 거듭 내 자신에게 묻곤 한다.
  "만일 뼈대가리가 자라면서 한 번도 '잘 했다'거나 '훌륭했어'라는 말을 듣지 못한
것이 결국 그를 감옥에서 인생을 마치게 만든 원인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뼈대가리와의 만남은 내게 깊은 인상을 새겨 놓았다. 인간은 누구나 각자 '잘 하는'
부분을 갖고 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뼈대가리가 내게 가르쳐 준 것이 그것이다. 내게도 잘했다고 말해 준 것에 대해 나는
그에게 감사드린다.
  <래리 텔헤스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85 [산마루서신] 人의 예수-너희가 만들어 세운 예수 말고! file 이주연 2007-07-21 1404
8484 [산마루서신] 매일 엎드려 나를 비우고 file 이주연 2007-07-21 1350
8483 기분 전환을 위한 제언 file 이주연 2007-07-21 1503
8482 [마음을] 만일 내가 그걸 알았더라면 자나 2007-07-21 3687
8481 [마음을] 노인과 바다 2007-07-21 1939
8480 [마음을] 마음에 새겨진 발자국 로라 2007-07-21 2547
» [마음을] 뼈대가리 래리 2007-07-21 1838
8478 [마음을] 신발 2007-07-21 2332
8477 [마음을] 믿음 희망 사랑 피터 2007-07-21 2566
8476 [마음을] 1학년 담임교사에게 2007-07-21 1846
8475 [마음을] 워싱턴 선생님 레스 브라운 2007-07-21 1903
8474 [마음을] 배움을 위하여 니코스 2007-07-21 1781
8473 [마음을] 보는 사람에 따라서 타미 2007-07-21 1541
8472 [마음을]입양된 아이의 유산 작자미상 2007-07-21 1998
8471 [마음을] 중요한 일 2007-07-21 1713
8470 [마음을] 전부 무료 아담스 2007-07-21 2324
8469 [마음을] 일하는 남자 에드 2007-07-21 1611
8468 [마음을] 장난감 공룡을 옷에 꽂고 다니는 이유 덴셔퍼 2007-07-21 1912
8467 [마음을] 누가 이것을 발견하든지 작자미상 2007-07-21 1502
8466 [마음을] 한사람도 빠짐없이 데일 2007-07-21 1681
8465 [마음을] 테디 베어 데일 2007-07-21 1680
8464 [마음을] 나무 위의 집 낸시 2007-07-21 1846
8463 [마음을] 엄마의 수프단지 레오 2007-07-21 1733
8462 [마음을] 이 아름다운 자전거 미셀 2007-07-21 1516
8461 [마음을] 우주에서 가장 근사한 아버지 엔지 2007-07-21 1933
8460 [마음을] 시헌지에 쓰여진 글 제인 2007-07-21 1628
8459 [마음을] 컴백홈 알라 2007-07-21 1550
8458 [마음을] 마지막 춤 릴넬스 2007-07-21 1710
8457 [마음을] 어느 트럭 운전사의 마지막 편지 러드 2007-07-21 2229
8456 [마음을] 황금 종이학 패트리샤 2007-07-21 1880
8455 [마음을] 단순한 말 로베르타 2007-07-21 1620
8454 [마음을] 사랑의 약속 슐라밋 2007-07-21 2292
8453 [마음을] 한밤에 찾아온 손님 로버트 2007-07-21 2450
8452 [마음을] 두 가족 다이안 2007-07-21 1028
8451 [마음을] 친절의 행위 베스트 2007-07-21 180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