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의자는 제 자리에 있을 때 가치가 있습니다.

김필곤............... 조회 수 1908 추천 수 0 2007.09.12 16:36:23
.........
프랑스 낭시대학 행동생물학 연구소의 ‘디디에 드조르’는 쥐 여섯 마리를 한 우리에 넣고 실험을 하였습니다. 문을 나서면 곧바로 수영장으로 통하는 출입문을 만들고 수영장 건너편에 사료통을 놓아두었습니다. 사료통을 물 속에 놓아 쥐들이 먹이를 먹으려면 먹이를 물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오게 장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관찰해 보니 쥐들이 모두 헤엄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두 마리는 헤엄쳐서 먹이를 물고 나타났고 우리에서 기다리고 있던 힘센 쥐 두 마리에게 그 먹이를 빼앗겼습니다. 먹이를 물고 온 쥐들은 착취자들이 다 먹고 배가 부른 다음에야 자기가 물고 온 먹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수영을 해서 먹이를 가지고 오지만 착취 쥐들에게 강하게 맞서 싸우기 때문에 먹이를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한 마리는 헤엄을 치려고도 하지 않고 다른 쥐를 위협하여 먹이를 빼앗아 먹지도 못했습니다. 겨우 다른 쥐들이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먹었습니다.

다시 우리 20개를 만들어 같은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20개의 우리마다 동일하게 2마리의 착취 쥐, 2마리의 피착취 쥐, 1마리의 독립적인 쥐, 그리고 1마리의 천덕꾸러기 쥐가 나타났습니다. 연구자는 착취 쥐만 6마리를 모아서 한 우리에 넣어보았습니다. 6마리는 밤새 싸웠고 그 다음날 아침 두 마리가 왕초가 되어 있었습니다. 두 마리는 식사 당번이 되어 있었고 한 마리는 혼자 헤엄을 쳤으며, 나머지 한 마리는 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참아내고 있었습니다. 피착취 쥐들을 상대로 실험을 했는데 역시 그 쥐들 가운데 두 마리가 왕초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쥐의 무리에도 리더십은 있었다는 것입니다. 리더와 피착취자, 천덕꾸러기와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는 독립적인 쥐 등으로 위계가 형성되더라는 것입니다. 항상 위치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들어가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해지더라는 것입니다. 한때는 리더였던 쥐도 피착취자로 전락하기도 하고 천덕꾸러기 쥐 중에서도 리더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역할이 주어집니다. 회사에서 말단 직원일지라도 가정에 가면 가장으로, 교회에 가면 장로로, 단체에서는 회장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한 상황에서 주어진 위치가 영원한 자신의 위치가 아닙니다. 이미 그 상황이 변하였는데도 계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고집하는 것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상황의 변화에 따른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사장이라고 교회에서도 사장노릇하려고 하면 안되고 회사에서 말단 직원이라고 가정에서 가장의 지위를 포기하면 안됩니다. 과거 대통령이었다고 죽을 때까지 대통령 노릇하려고 한다면 얼마나 우습겠습니까?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잠 25:11)”.

-열린편지/의자는 제 자리에 있을 때 가치가 있습니다./김필곤 목사 글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95 라크마 1231 영혼은? 아침햇살 2007-09-15 1157
8694 라크마 1229 가장 큰 기쁨 아침햇살 2007-09-15 1586
8693 라크마 1227 균형 맞추기 아침햇살 2007-09-15 1289
8692 쉬어감의 지혜 [1] 조경현 2007-09-14 2145
8691 라크마 1226 쩐의 전쟁 아침햇살 2007-09-13 1256
8690 라크마 1225 가만히 아침햇살 2007-09-13 1254
8689 라크마 1224 부처님 오신 날에 드린 한 초등학생의 기도 아침햇살 2007-09-13 1483
8688 라크마 1223 어느 과부의 새벽 기도 아침햇살 2007-09-13 1595
8687 라크마 1222 기도해야할지 모르는 어떤 사람이 드린 기도 아침햇살 2007-09-13 1413
8686 발걸음 수에 고진하 2007-09-13 1534
8685 우동가게 장재호 2007-09-13 1952
8684 칼에 베인 손가락 이혜영 2007-09-13 1994
8683 진정 바라는 것1 니노 2007-09-13 1726
8682 누구를 지나쳐 왔을까 황혜원 2007-09-13 1636
8681 아파트의 노후생활 조성숙 2007-09-13 1452
8680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 리차드 2007-09-13 2081
8679 피에로 인형과 막대사탕 권영민 2007-09-13 1453
8678 구두쇠 아빠 이유미 2007-09-13 1698
8677 희망 쥬네이드 2007-09-13 1787
8676 우리 동네 과일가게 정선모 2007-09-13 1594
8675 라크마 1221 하늘 농사꾼 아침햇살 2007-09-12 1371
8674 라크마 1220 최고의 사람 아침햇살 2007-09-12 1224
8673 라크마 1219 감촉 아침햇살 2007-09-12 1194
8672 라크마 1218 천천히 아침햇살 2007-09-12 1253
8671 라크마 1217 홀로 가만히 아침햇살 2007-09-12 1292
8670 라크마 1216 유럽 현대 미술 (2) 아침햇살 2007-09-12 1263
8669 라크마 1215 유럽 현대 미술 (1) 아침햇살 2007-09-12 1212
8668 라크마 1214 삶에 이른 병 아침햇살 2007-09-12 1194
8667 물이 많으면 홍수가 됩니다. 김필곤 2007-09-12 2382
8666 견토지쟁(犬兎之爭) 김필곤 2007-09-12 2605
8665 사고의 틀을 바꾸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김필곤 2007-09-12 1847
8664 먼저 존재가 변하고 그 다음 행위가 변해야 한다. 토저 2007-09-12 1953
» 의자는 제 자리에 있을 때 가치가 있습니다. 김필곤 2007-09-12 1908
8662 호감과 비호감 시대 김필곤 2007-09-12 2047
8661 석양의 그림자는 실체보다 길게 보입니다. 김필곤 2007-09-12 145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