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며칠 전, 서랍장을 여닫을 때 무언가 걸린 듯이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그날따라 그 소리가 유난히 신경에 거슬려 서랍을 몇 번이나 여닫다가 마침내 서랍을 빼보았다. 생각대로 큰 종이가 끼어 있었고, 보이지 않던 방바닥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늘 청소하는 방에 이렇게 많은 먼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나는 무척 놀랐고 한편 부끄러웠다.
순간, 내 마음 깊은 곳에 쌓인 먼지들을 들킨 것 같았다.
하루하루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른 잘못들이 얼마나 많이 쌓여 있을까? 너무나 많아 기억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을 죄 없음으로 착각했다니!
그러고보니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모든 것이 내 생각대로 되기만을 고집했던, 보이지 않는 마음의 먼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되돌아보면 보이는 먼지들을 이제 기도로써 날려보내려 한다. 오늘 그리고 내일도.
- 김명순,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그날따라 그 소리가 유난히 신경에 거슬려 서랍을 몇 번이나 여닫다가 마침내 서랍을 빼보았다. 생각대로 큰 종이가 끼어 있었고, 보이지 않던 방바닥엔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늘 청소하는 방에 이렇게 많은 먼지가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에 나는 무척 놀랐고 한편 부끄러웠다.
순간, 내 마음 깊은 곳에 쌓인 먼지들을 들킨 것 같았다.
하루하루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지른 잘못들이 얼마나 많이 쌓여 있을까? 너무나 많아 기억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을 죄 없음으로 착각했다니!
그러고보니 내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모든 것이 내 생각대로 되기만을 고집했던, 보이지 않는 마음의 먼지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되돌아보면 보이는 먼지들을 이제 기도로써 날려보내려 한다. 오늘 그리고 내일도.
- 김명순,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첫 페이지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