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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엘리베이터 사랑

변안순............... 조회 수 1748 추천 수 0 2008.04.04 08: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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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 저녁처럼 퇴근한 호야아빠가 1층 엘리베이터 앞에 선 순간,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정전이 되고, ‘작동중지’라는 붉은 글자가 나타났습니다. 방금 문이 닫힐 때, 엄마와 엄마 손을 잡은 어린이를 본 것도 같아 걱정이 된 호야아빠는 1층 계단부터 차례로 뛰어올라 가며 계속 소리를 질렀지요. “안에 누구 계십니까?” 8층과 9층 사이쯤에서, 겁먹은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귀를 대고 물어보니, 1206호에 산답니다. 부리나케 집에 연락을 하고, 계단이 소란스럽다보니 이웃들이 나오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엄마들과 친구 어린이들이 촛불을 켜들고 8층과 9층 사이 계단으로 몰려왔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밖에 우리가 있다고, 어두운 계단에 퍼질러앉은 사람들은 목소리를 높여 안에 갇힌 모자에게 말을 걸고 서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계단 가득 모인 촛불은 빛이 문틈을 통과하지 못해, 엘리베이터 안은 캄캄했지만, 갇힌 엄마와 아이의 마음은 촛불 하나가 밝혀진 것처럼 환했답니다. 그래서 하나도 무섭지 않더래요. 그 사이 호야아빠는 관리실로 연락하고, 119를 불렀고, 한 30분 뒤에 119가 도착, 갇힌 사람들은 구출되었고, 전기도 들어왔습니다. 엄마와 아이는 웃으며 나왔습니다. 이제 밤이 되었고, 모두들 늦어진 저녁식사를 위해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둠 속을 혼자 뛰어다니며 수고한 사람이 호야아빠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갇혔던 엄마와 아이도 몰랐지요. 삭막하기만 한 고층아파트에도 여전히 인정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준 작은 소란이었습니다.
- 변안순, 부산시 금정구 부곡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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