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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구에서 쫓겨날까?

김필곤............... 조회 수 1659 추천 수 0 2008.07.10 00: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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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산업 활동을 확대하기 시작한 지는 불과 100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문명의 산물로 인간은 편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짧은 기간 동안 지구 환경은 악화되었습니다. 온난화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얇아지고 있고 해수면이 서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산성비로 삼림이 손상되고, 세계 곳곳에서 산불과 물난리로 자연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생태계의 순환질서가 어긋나 땅과 물과 공기와 동물과 식물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간의 자원 소비량은 지구가 지탱할 수 있는 힘(부양력)을 약 20%나 웃돌고 있다고 합니다.
유한한 지구에서 인간의 탐욕이 무한히 전개되기는 불가능합니다. 탐욕을 제어하지 못하고 끝없이 개발하며 오염물질을 지구에 쏟아 놓는다면 결국 지구환경을 보존하는 시스템이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1950년대에 보르네오 섬의 어떤 마을에서 말라리아가 크게 유행했습니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염 되는 질병이므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DDT를 뿌렸습니다. 모기는 모두 죽고 말라리아는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 후 여러 가지 기이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민가의 지붕이 너덜너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민가의 지붕에 살고 있던 말벌이 DDT로 인해 모두 죽었기 때문이었답니다. 굼벵이를 먹이로 하던 말벌이 사라지자 굼벵이가 크게 번식하여 갈대로 이엉을 엮어 얹은 지붕을 먹어버려 지붕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고민에 빠진 정부는 마을 주민들에게 양철 판을 주고 지붕을 덮게 했습니다. 틀림없이 굼벵이가 갈아먹을 수 없는 강한 지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을 사람들이 집단으로 불면증에 걸렸습니다. 보르네오섬은 열대지방이므로 맹렬한 스콜이 내립니다. 억수같은 비가 양철지붕을 때리는 요란한 소리에 주민들이 잠을 이룰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 다른 문제도 생겼습니다. DDT를 뿌렸기 때문에 수많은 벌레가 죽었습니다. 죽은 벌레를 먹은 엄청난 양의 뱀이 죽었습니다. 그 뱀을 고양이가 먹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먹이사슬을 올라갈 때 마다 DDT가 농축되어 고농도 DDT를 섭취한 고양이들이 잇달아 죽어 갔습니다. 고양이가 사라지자 쥐들이 극성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쥐가 증가하자 이번에는 다른 전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곤경에 빠진 WHO는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했습니다. 놀랍게도 14,000 마리의 고양이를 낙하산에 매달아 하늘에서 뿌렸다고 합니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오게 되고, 당장은 좋아도 나중에는 뜻밖에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지구촌의 물 부족 사태가 에이즈, 기아 문제와 함께 '21세기의 3대 재앙'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은 오는 2025년 75억 인구 중 약 30억 명이 식수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구에 있는 물의 97.5%는 바닷물 등으로 그대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담수는 2.5%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담수라 해도 남극의 얼음이나 빙하, 만년설은 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물 제외하면 강물, 호수, 늪의 물, 길어 올릴 수 있는 지하수 등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는 지구의 전체 물 가운데 고작 0.01%에 불과합니다. 지표의 7%를 덮고 있을 뿐인 열대림에 지구 생물 50%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천연림이 자꾸 사라지고 있는데 그 절반 이상은 1950년 이후 최근 약 50년 동안에 일어났습니다. 인구증가와 임산업의 성장에 의해 삼림이 연간 약 2%의 기세로 점점 소실되면, 보호되지 않은 삼림은 약 50년이면 모습을 감추고 매년 남아 있는 삼림의 1%씩이 사라져 가면 열대림의 절반은 72년이면 소실된다고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동식물들이 대규모로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종은 양서류와 어류, 그리고 조류입니다.
과학자들은 1990년대 후반 이래 6,000종에 가까운 양서류가 멸종 위기를 맞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류가 추방되기 전에 지구 환경을 관리해야 합니다. [지구를 치료하는 법]이라는 책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느 곳에 연못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연못에 수련 한 포기가 돋았습니다. 이 수련은 참으로 이상한 수련으로 다음날에는 그 크기가 두 배로 커졌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다시 두 배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연못 전체 크기로 보면 아주 작은 수련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못의 주인은 수련이 조금씩 커지는 것올 보면서‘뭐, 커져봤자 얼마나 커지겠어. 연못의 절반쯤 커지면 그때 손을 써야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련이 등장하고 28일째 되는 날 수련이 연못의 절반을 덮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현재 양의 두 배가 될 터이므로 연못은 모두 수련으로 뒤덮이게 됩니다. 20일째가 되어도 수련이 연못을 덮은 면적은 전체의 0.2%에 불과했습니다. 25일째가 되어도 고작 6.4%입니다. 하지만‘그러니 괜찮겠지, 별일 없을 거야’한다면 28일째는 연못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 단 하루 밖에 남지 않는 위급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자연의 황폐화는 근본적으로 인간이 자연을 자신의 욕망충족을 위해 지배하고 착취한 데서 기인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소유인 세계에 선한 관리의 책임을 맡은 청지기로서 자연을 착취하고 약탈할 권한이 없습니다. 지구에서 추방되기 전에 일상에서 오염물질을 줄이고 절약하며 환경을 보호해야 합니다.♥

-열린편지/열린교회/김필곤 목사 섬기는 언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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