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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그대에게

박동현............... 조회 수 1617 추천 수 0 2008.07.11 14:08:55
.........
그대, 무엇 때문에 그리 화났습니까?
어찌하여 그리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습니까?
열심히 일했지만 바라던 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화가 났습니까?
그대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심히 그대를 대하는 사람들 때문입니까?
그대, 무엇 때문에 그리 화났습니까?
그대 마음에 화가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대, 도무지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 같아 보입니다.
이 세상 전체가 그대를 힘들게 하고 있습니까?
무엇이 그대를 그토록 괴롭힙니까?

그대, 무엇 때문에 그리 화났습니까?
어찌하여 그대 마음 문에 빗장을 걸고 꽁꽁 닫고 있습니까?
삶의 무게가 그토록 그대에게 무겁습니까?

그대, 거울에 비친 그대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억지로라도 좋으니, 따뜻한 미소 한 번 지어보지 아니하렵니까?
그대, 그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하나님과 사람들을 잊지 마십시오.
그대 마음에 찬바람이 불지라도
그대 자신이 그대 맘에 들지 않을지라도
그대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들이 있고,
그대 마음을 어루만지려는 따뜻한 손길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그대, 무엇 때문에 그리 화났습니까?
곱게 피어나는 꽃 같은 모습을
이제 그대 얼굴에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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