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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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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오래전에 금식기도원을 간적이 있다. 그곳에서 한방을 쓰게 된 나이 많으신 어떤 목사님을 만났는데,그 목사님은 나를 보고 '태목사 목회 하면서 맞계산 하지말고 살어!'하시는 것이 아닌가! 무슨 말인지를 깨닫지 못해 벙벙해하는 나를 보고 빙그레 웃으면서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해주셨다.
어떤 목사님이 시골에 부흥회 강사로 초빙을 받아 갔는데, 은혜충만하여 은사도 많이 나타났고, 헌금도 시골 교회로서는 상상도 못할만큼 많이 나왔단다. 그런데, 집에 돌아가는 강사님 사례비가 겨우 기차표 한장이 고작이었다. 돈 바라고 집회를 인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서운하여, 그만 강사 목사님은 오는 길에 기차에 앉아 울었다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무명으로 편지가 한장 도착하여 뜯어보니,엄청난 액수의 수표가 들어 있더라는 것이었다.
선배 목사님 왈 '태목사 꼭 내가 애쓴 자리에서 채워지지 않아도 주님은 우리의 수고를 거저 지나치시지는 않네,언젠가는 어떤 방법으로든 나의 수고를 알아주시고 넘치는 복을 채워주시는 분이시지, 그걸 믿으라는 거야!' 그제야 나는 말씀을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아멘 했다.
그 뒤로 난 목회를 하면서 때때로 내가 힘쓰는 주의 일이 나의 수고를 즉석에서 알아주지 않고 보답해주지 않는 일일 때가 많을 때마다, 그 선배 목사님의 교훈을 머리에 떠올리곤 한다. '그래 맞 계산 하지말고,단지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냐 아니냐만 생각하자! 그리고 나의 최선을 다하자!'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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