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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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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러브레터 160] 사랑과 미움의 차이
사랑이란...
그녀의 손톱만 부러져도 당장 119를 부르는 것
고개 돌릴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
두 눈으로 그녀만 바라보겠다고 말하는 것
길을 잘못 들어도 서로 탓하지 않는 것
맨 얼굴이 더 예쁘다고 말해주는 것
살쪘다고 걱정하는 그녀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는 것
TV 리모컨을 그녀에게 넘기는 것
그녀가 화장실에서 내는 소리를 못 들은 척하는 것
-루퍼트 포셋의 만화 <러브 툰> 중에서
단 한 줄로 표현하는 짤막한 사랑의 정의
―당신도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지요?
이 책은 만화와 함께 봐야 더 재미있습니다.
당신 앞에는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유쾌한 만화가 없으니
그 장면을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란 늘 이렇게 작은 것도 크게 과장해서 드러내고,
단점도 장점으로 이해하는 데서 출발을 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사랑이란 게 대체로 영원하지 않다는 데
우리의 슬픔이 있습니다
그녀의 손톱이 부러지면 주의를 게을리 했다고 호통치는 것,
그녀의 약점을 자주 드러내는 것,
두 눈으로 딴 사람을 바라보는 것,
길을 잘못 들면 상대의 잘못이라고 우기는 것,
화장 좀 하고 다니라고, 살 좀 빼라고 짜증을 내는 것,
TV 리모컨을 독차지하는 것,
그녀가 화장실에서 내는 소리를 불쾌하게 여기는 것
―바로 미움의 시작입니다.
사랑이란...
그녀의 손톱만 부러져도 당장 119를 부르는 것
고개 돌릴 때가 언제인지 아는 것
두 눈으로 그녀만 바라보겠다고 말하는 것
길을 잘못 들어도 서로 탓하지 않는 것
맨 얼굴이 더 예쁘다고 말해주는 것
살쪘다고 걱정하는 그녀에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는 것
TV 리모컨을 그녀에게 넘기는 것
그녀가 화장실에서 내는 소리를 못 들은 척하는 것
-루퍼트 포셋의 만화 <러브 툰> 중에서
단 한 줄로 표현하는 짤막한 사랑의 정의
―당신도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지요?
이 책은 만화와 함께 봐야 더 재미있습니다.
당신 앞에는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유쾌한 만화가 없으니
그 장면을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란 늘 이렇게 작은 것도 크게 과장해서 드러내고,
단점도 장점으로 이해하는 데서 출발을 하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사랑이란 게 대체로 영원하지 않다는 데
우리의 슬픔이 있습니다
그녀의 손톱이 부러지면 주의를 게을리 했다고 호통치는 것,
그녀의 약점을 자주 드러내는 것,
두 눈으로 딴 사람을 바라보는 것,
길을 잘못 들면 상대의 잘못이라고 우기는 것,
화장 좀 하고 다니라고, 살 좀 빼라고 짜증을 내는 것,
TV 리모컨을 독차지하는 것,
그녀가 화장실에서 내는 소리를 불쾌하게 여기는 것
―바로 미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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