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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사랑의 열차
/손희락
행복을 싣고 달리다가
방향을 바꾼 열차는
잠시, 갈등의 역에서
멈출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결국, 이별의 역을 향해
아픔의 비명을 지르며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온 몸과 마음으로
선로 위에 드러누워도
외면의 눈을 감고
냉정하게 지나갈 것입니다
사랑의 열차가
이별의 역을 달릴 때는
말없이, 비켜서서
두 손을 흔들어 주십시오
추억의 티켓을 들고
건너편에서 기다리면
그대, 다시 태우러
돌아올 것입니다
/손희락
행복을 싣고 달리다가
방향을 바꾼 열차는
잠시, 갈등의 역에서
멈출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결국, 이별의 역을 향해
아픔의 비명을 지르며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온 몸과 마음으로
선로 위에 드러누워도
외면의 눈을 감고
냉정하게 지나갈 것입니다
사랑의 열차가
이별의 역을 달릴 때는
말없이, 비켜서서
두 손을 흔들어 주십시오
추억의 티켓을 들고
건너편에서 기다리면
그대, 다시 태우러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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