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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진보 외 ~

마중물............... 조회 수 1331 추천 수 0 2004.05.11 09: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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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책벌레 166호 | 학문의 진보 외 ~





안녕하세요. 내일이 어버이날이군요.
어버이날 선물은 준비하셨나요?
그저께 어린이날 휴일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교회에서 영성수련회(안성수양관)를 다녀왔습니다.
일상의 분주한 일을 잠시 내려놓고 1박 2일 간 심신을 재충전할 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비 온 뒤 갠 날을 좋아하는 제게
그날 날씨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5월의 훈풍, 눈부신 신록, 따듯한 햇살, 맑은 공기... ^^
수양관 뒷동산에도 올라갔다 내려오고, 수양관 아래 저수지로
가는 길을 산책하며 봄날의 상쾌함을 누렸습니다.

김지찬 교수님(총신대 구약학)이 강사로 오셨는데,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는 주제로
딱딱한 구약을 현실에 맞게 쉽게 풀어 주시더군요.

그날 점심 시간에 식당에서 최근 결혼한
황현주 씨 부부를 만났는데, 함께 점심을 먹다가
지난 번에 그가 추천한 <소유의 종말>을 책벌레모임에서
읽었다는 얘기를 나누었고, 이번에 또 책을 소개해 주겠다고
하더니 어제 메일을 보내왔더군요. 현주 씨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책 읽기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책벌레님들 되시기 바라구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샬롬~

책벌레지기

***


첫 번째 책은 프란시스 베이컨의 <학문의 진보> 입니다.
많은 유럽 지성들의 책은 실존주의에 바탕을 둔, 반 기독교적 저서들이 많죠.
그리고 특히 프랑스의 경우, 루소를 비롯한 많은 사상가들은
전혀 기독교적이 아니고, 프랑스 혁명 등의 사건을 통해 유추할
수 있듯이, 프랑스는 좌파적 시각의 온상이면서도
사상의 거장들을 배출해낸 background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란시스 베이컨은 유럽 지성사에서 몇
안 되는 기독교적 바탕을 둔 학자입니다.
그러면서도 순수하고 깊은 통찰을 살펴볼 수 있는,
한 천재의 대표적 저서를 쉬운 한글판으로 볼 수 있어요.
한 권을 한꺼번에 다 소화하기 어렵다면, 부분 부분 chapter별로
나눠 읽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프란시스 베이컨의 <학문의 진보>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책은 <지식의 지배>와 <감시와 처벌>입니다.

오늘은 제가 "知"시리즈를 소개하는것 같네요..
안다는것, 학문, 공부가 의미하는 바를 써 놓은 시대별 책들인거 같아요.
세 권의 책들은 모두 사유한다는 것의 의미를 여러 가지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책들이죠..

<지식의 지배>는 지식 정보화 사회라는 말에서 암시하고 있듯이,
지식과 정보의 소유가 사회계급과 부를 결정하는 사회에서의
지식이라는 것이 의미하고 있는 바를 알기 쉽게 써 놓은 책이구요.
대표적인 현대 유럽 지성, 미셸 푸코의 저서 <감시와 처벌>은 지식이라고
하는 것을 현대 사회의 감시와 처벌의 기제라고 보는 관점인데요..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듯한 끔찍한 고문 장면에 대한 묘사를 화두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푸코의 경우, 결코 기독교적
시각을 가진 학자는 아니기에... 매우 설득력있는 천재의 어떤 말 속에,
반 하나님 적인 설득이 들어 있는지, 그래서 어디가 틀렸고 어디가 맞는
말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소 무장이 덜 되어 있는 크리스챤 지성인이라면, 오히려..
푸코로부터의 심한 공격과 설득을 당할 우려도 배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동굴의 우상으로부터 나아오라!! 라고 외쳤던, 프란시스 베이컨으로 부터 출발해서,
지식 정보화 사회와 교묘한 지배의 기제로써의 지식이라고 하는 정치적 산물로서의
지식의 측면을 풀어나가고 있는..  써로우와 푸코에 이르는 "지식"에 관한 여행을
한번 해보시죠..

졸리는 봄날 오후에.

현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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