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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의 몸을 빌어 그 린 아름다운 관계전도...

마중물............... 조회 수 1884 추천 수 0 2004.09.01 10: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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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책벌레 182호 | 수필의 몸을 빌어 그 린 아름다운 관계전도...

 

수필의 몸을 빌어 그린 아름다운 관계전도 전략  
더 에세이(The Essay) / 옥한흠 지음, 국제제자훈련원 펴냄

지난 6월 출간된 옥한흠 목사의 글 모음집은 <더 에세이>(전 3권)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모두가 꿈꾸는 가족, 사랑, 인생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라는 부제는 이 책의 내용을 짐작케 하기에 충분하다.

우선, 이 책은 설교집이 아니다. 책제목처럼 저자의 삶과 경험의 향기가 배어 있는 서른 편의 수필들이 들어있다. 옥 목사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글을 시작해 마지막에는 독자로 하여금 창조주를 찾도록 안내하는 내용을 행간에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원색적인 간증문학도 아니다. 간증문학은 전도를 위해 이웃에게 전달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우리들만의 방언(?) 때문에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이 되지 못한다. 우리가 기독교의 진리와 가치관을 이웃에게 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문학이라는 매개를 통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수필은 매우 적절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옥 목사의 글들은 “비기독교인들을 타깃으로 하는 메시지-수필”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글은 문학적 향기만을 지닌 글이 아니다. 깊이 들여다보면 이 책이 생활전도나 관계전도의 도구로 사용되도록 기획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출판사의 기획의도도 그러하다. 수필 사이사이에는 비기독교인들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성경 구절들(표준새번역)을 사진과 함께 담았는데, 아름다운 사진과 현대어로 드러난 성경말씀은 이 책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은 살아가면서 생활의 순간순간에 떠오르는 시상들을 그냥 자연스럽게 쓴다고 했다. 그는 “내가 살고 겪고 있는 곳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정직하게 표현하고 싶다. 내 삶만큼을 나는 쓰고 싶다”고 했다. 옥 목사의 글들도 그와같이 삶에서 흘러나온 것이요, 폭넓은 독서와 경험, 그리고 성경적 사유로부터 건져 올린 보석들이다. 독자는 옥 목사의 책에서 목회자 옥한흠이 아니라 인간 옥한흠, 그리고 따뜻하고 민감한 마음을 지닌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옥한흠도 만날 수 있다.

옥 목사에 따르면 가족은 ‘사람이 나눌 수 없는 행복의 핵’이다. 그는 행복한 가정에는 말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사랑의 대화는 가난을 이기게 만든다. 사랑의 대회는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사랑의 대화는 마음의 병을 치료해 준다”고 말한다. 가족에서의 대화는 단순히 서로 말을 주고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을 주고받는 사랑의 표현이며, 깊은 관심이며,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지는 애정이다.”

옥 목사는 가정의 진정한 행복은 ‘절대 권위자’(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맛보는 데 있다고 말한다. 그 분은 식사 때마다 보이지 않은 귀빈이며, 소리 없이 모든 대화를 경청하는 분이며, 가정의 머리가 되는 절대 권위이시다. 가족 구성원은 그 절대 권위에 복종하는 가운데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을 이야기하면서 옥 목사는 “나는 죽을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칸트는 74세에 최고의 철학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미켈란젤로는 87세에 <천지창조>라는 위대한 작품을 완성했다. 버나드 쇼는 69세에 노벨상을 받았다.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에 따르면 “짧지만 긴 인생을 살고 싶다면,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바치고 날마다 도전하며, 나보다 남을 섬기는 일에 좀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짧은 인생을 길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그는 죽음을 ‘준비하기 어려운 손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죽음의 호출을 받고 있다. “누구도 예외 없이 죽음 앞에 서 있으며 나의 몸이 흙으로 돌아가는 그 죽음을 대신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음과의 싸움은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다.” 옥 목사는 그의 삶에서 죽음이 느닷없이 들이닥치는 불청객이 아니라, 고대하고 기다리던 초대받은 손님이길 바라고 있다.

평론가 김승옥은 “글을 쓴다는 것은 밖의 것을 받아들여(impression) 자기의 마음이라는 필터에 걸러낸 후, 밖으로 뱉어 놓는 것(expression)”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각자의 느낌, 작은 것을 세밀하게 관찰하여 거기서 오는 새로운 발견이, 바로 글의 시작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세 가지 주제어를 중심으로 엮어진 이 책에서 옥 목사는 조용히, 그러나 설득력 있게 가족과 사랑, 그리고 인생에 관한 그의 생각을 독자와 나누고 있다. 옥 목사의 글 모음집 <더 에세이>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유익한 글이지만, 특히 전도대상자들에게 전해주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 ‘형식’과 ‘내용’을 잘 갖추고 있다. 이 책과 같이 일정한 품격을 지닌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보화를 이웃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은 전도자의 특권이요 행복일 것이다. 모든 이에게 일독을 권한다.

글=송광택 목사(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출처--기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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