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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책벌레 210호 | 즐거운 책 읽기 & 인 간의 일생

마중물............... 조회 수 1563 추천 수 0 2005.02.03 2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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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와 함께  윤 & 윤 사무실에 함께 근무하는 윤은경 님이 낸
독후감 모음집 <즐거운 책 읽기>를 소개합니다. 현재 책벌레모임
1팀 팀장으로 섬기고 있는데, 지난 4년 간 책벌레모임을 하면서
쓴 독후감과 최근 독서지도사 공부를 하면서 읽은 어린이 책
독후감을 모아 40여 편의 글이 담긴 <즐거운 책읽기>(위 사진, 비매품)를
출간했습니다. 마스터 인쇄로 300부 냈는데, 첫 책이 참 예쁘게
나왔네요. 함께 사무실을 쓰는 룸메이트로서 축하합니다. 짝짝짝~~~
제목 짓기부터 책 전반에 관해 함께 고민한 책이기에 더욱 책에
정이 가는군요.

제가 20년 전에 <스케치>란 습작품을  냈을 때와 비교하면
너무나 세련되고 예쁘게 잘 나와 인쇄매체의 발전과 더불어
세월의 흐름을 새삼 느낍니다.
책벌레 모임을 함께 해오면서 독후감을 참 성실하게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흩어진 구슬을 꿰는 마음으로 책을 묶었다는
머리말이 와닿네요.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 속의 이 아름다운 열매가 좋은 자극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가 가진 달란트가 좀더 크게 쓰여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실력 있는 서평 전문가로 커나가기를...

메일 책벌레 독자로서 이 책을 받아 보고 싶은 분은 윤은경 님에게
짤막한 자기소개와 함께 주소를 알려 주시면 보내준답니다.
magical3@hanmail.net(016-221-7059)


그리고  아울러 이재철 목사님이 쓰신 <인간의 일생>이란 책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12월, 1팀에서 읽었고, 올해 2월에 2팀에서 함께 나눌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 윤은경 님이 책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나눔 감사하고요, 책벌레님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책벌레지기

내일을 결정짓는 오늘의 삶

인간의 일생/ 이재철/ 홍성사

제목이 너무도 광범위하여 과연 어떻게 이 주제를 풀어갈까 사뭇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었다.
이재철 목사님이 훌륭한 목회자요 저자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그를
직간접적으로 만날 기회는 갖지 못했다. 이 책을 집어들면서 그의 저서로는 처음
접하는 데다가 이 책의 내용이 매우 좋다는 평을 이미 들어서인지 많은 기대감도 앞섰다.
모두 다섯 장에 걸쳐 다윗의 생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진정한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의 본질에 대한 강론은 구구절절이 가슴으로 다가왔다. 오늘을 살고 있는 크리스천들의
명과 암을 정확하게 명시하며, 나아갈 바른 방향을 지시하는 이 책은 버릴 부분이 하나도
없어 보인다. 더불어 한 가지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을
쓴 저자의 삶이 바로 글과 신앙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크리스천의 고민이 바로
이중적인 가치관에서 나온다는 어느 목사님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삶과 신앙이 일치하지
않기에 실패하는 하루하루를 살 때가 얼마나 많던가.

삶으로 설교하는 훌륭한 신앙 선배의 진솔한 편지를 받아든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깊은
삶의 통찰을 지닌 이가 이 시대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지금
이대로 오늘을 살아서는 안 될 것이라는 거룩한 부담감과 영적 선도를 다시 회복하고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의 모습이 바로 내일을 결정 짓는다는 명제는 들을 때마다
두렵다. 두려움이 아직 있다는 것은 나의 오늘이 아직도 부끄러움으로 가득하다는 것의 반증이다.

저자가 안타까움으로 호소하는 야망의 도구로 전락하는 신앙, 베레스하지 못하는 나의
웃사들, 애초에 더불어 살기 힘들게 되어 있는 나의 자립하지 한 모습들, 말씀을 왜곡하고
있는 일상의 소소한 범죄들….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낯뜨거운 부분들이 내게는 아직도
많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오늘의 삶은 어떠한 내일을 예고하는가.
아름다운 퇴장이 아름다운 등장을 예고한다. 한평생 그저 열심히 살다가 가면 끝이 아니다.
언젠가 후세에 다시 등장하게 되어 있다.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는지가 바로 오늘의 삶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등장을 미리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일생을 마칠 때 아름다운 퇴장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아무 생각 없이 생명을 깎아먹고 사는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준다.  
‘살아간다’라는 말이 결국 ‘죽어간다’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미 삶은 곧 죽음에 대한 준비라는 사실을 묵상했던 적이 있다. 이 책은 그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것 같아 고맙다. 그러나 이제 중요한 것은 단지 깨달음의
기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리라. 속히 흘러가는 세월을 탓하며 사는 의존적 삶을 벗어나
영원불변하는 시간판 중심에 서서 나의 의지로 선택하는 삶 속에서 나의 변화를 통해 세상이
변하는 기쁨을 맛보며 살아가도록 늘 깨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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