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개 밥그릇과 청자
어떤 골동품 애호가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그 집 개의 밥그릇이 청자인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 저것을 가져갈까 궁리하다가 잡종개인 그 개를 30만원이나 되는 많은 돈을 주고 사겠다고 했다. 식당 주인은 좋다고 했다. 개를 안고 나오려다가, 그는 값을 후하게 쳐주었으니 저 개 밥그릇도 같이 주면 안 되냐고 했다. 주인은 그건 안 된다고 했다. 왜냐 하면 그 개 밥그릇 때문에 개를 30마리도 더 팔았다는 것이다.
우스개 이야기지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개 밥그릇이지만 실제로는 청자이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그걸 사려고 안달한 것이다. 바울이 우리를 보물을 담은 질그릇(고후 4:7)이라고 한 것은 겉 보기에는 개 밥그릇 같으나 실제로는 청자인 그릇과 같다 하겠다. 그것은 보는 눈이 없는 사람에게는 개 밥그릇이지만, 눈이 있는 사람에게는 청자다. 바울의 공헌은 이것이다. 그리스철학에서는 우리 몸뚱이를 천한 것으로 여기고 영혼만 소중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울은 바로 질그릇 같은 우리 몸이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담고 있는 존재임을 알았다. 그리스 철학에서 개 밥그릇으로 팽개친 것을 청자인 줄 알고 소중하게 다룬 것이다.
(월간 홀씨 7월호 <느낌있는 성서 읽기>에서...)
첫 페이지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1001
1002
1003
1004
1005
1006
1007
1008
1009
1010
1011
1012
1013
1014
1015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1023
1024
1025
1026
1027
1028
1029
1030
1031
1032
1033
1034
1035
1036
1037
1038
1039
1040
1041
1042
1043
1044
1045
1046
1047
1048
1049
1050
1051
1052
1053
1054
1055
1056
1057
1058
1059
1060
1061
1062
1063
1064
1065
1066
1067
1068
1069
1070
1071
1072
1073
1074
1075
1076
1077
1078
1079
1080
1081
1082
1083
1084
1085
1086
1087
1088
1089
1090
1091
1092
1093
1094
1095
1096
1097
1098
1099
1100
1101
1102
1103
1104
1105
1106
1107
1108
1109
1110
1111
1112
1113
1114
1115
1116
1117
1118
1119
1120
1121
1122
1123
1124
1125
1126
1127
1128
1129
1130
1131
1132
1133
1134
1135
1136
1137
1138
1139
1140
1141
1142
1143
1144
1145
1146
1147
1148
1149
115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