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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作心三日)/ 김진홍

무엇이든 4690 ............... 조회 수 607 추천 수 0 2004.01.15 09:11:00
.........
해가 바뀌게 되면 누구나 다짐하는 바가 있다.
새해에 이루어내야 할 것들, 꼭 지켜야 할 것들,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일들에 대한 작심(作心)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작심이란 말은 마음을 단단히 다짐한다는 뜻의 말로, 맹자에게서 시작된 말이다. 
이 말은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말로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런데 본래 작심삼일이란 말은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에 사흘을 깊이깊이 생각한 끝에 비로소 결정한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다. 그렇게 신중히 결정을 내린다는 긍정적인 말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도중에 이 말의 뜻이 변질되어 요즘에는 한 번 정한 결심이 채 사흘을 못 가서 흐지부지되고 만다는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작심삼일이라는 본래의 뜻을 되살려 금년 한 해에 이루어 나가야 할 일들에 대하여 1월 중으로 사흘 동안 깊이깊이 생각하여 결정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그런데 무슨 일이 작심삼일로 끝나 버리고 마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목표는 뛰어났으나 실천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아니면 애초에 그릇된 목표를 정하였기에 그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처음 목표를 세울 때에 열 번, 스무 번을 곱씹어 제대로 작심(作心)을 하여야 할 것이다.
1월이 가기 전에 3일간 작심하여 그 목표에 도달하고야 마는 이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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