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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새벽편지]세상에 이런 사람도.....

권태일............... 조회 수 1466 추천 수 0 2004.12.09 22:55:54
.........



     세상에 이런 사람도.....  
            
     한 달 남짓 지난 일입니다.
     그 날도 버거운 빈주머니 때문에
     일손을 구하지 못하고 제가 직접 약초를
     분쇄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힘겨운 일을 하다보니 피로가 몰려오고
     정신이 흐릿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져
     순간적으로 손가락이 분쇄기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순간 정신이 번쩍 들면서 손을 뺏는데,
     어느새 손가락 한마디는 잘려 나가버렸습니다.
     손가락이 잘려 놀라야 할 텐데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마터면 손가락이 다 잘릴 뻔 했는데,
     한 마디만 잘렸네.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
     기계를 멈추는 것을 깜빡 잊었다가 정신이 들어
     기계를 멈추었으나 잘려나간 손가락은 분쇄기 속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분쇄되어 버린 뒤였습니다.

     손가락이 잘렸더라도
     잘린 그대로 찾을 수만 있다면 자연의학으로
     다시 되살릴 수 있었는데,
     그 마저도 되찾지 못하고 분쇄되어
     놀라야 할 텐데, 다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오른 손가락이 잘렸으면
     그나마 아무 일도 못했을 텐데,
     왼손가락을 잘렸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잘린 손가락을 보니
     칼로 베인 것이 아니라 분쇄기의 기어에 분쇄되면서
     찢기어 나갔기 때문에 뼈는 뽑혀 나가고
     피부와 근육조직도 뜯겨나가
     보기 흉했습니다.

     칼로 베었다면 피부가 남아있고
     잘린 부위도 깨끗하여 봉합수술도 쉬울 텐데,
     피부도 근육보다 깊이 찢기어 나가고,
     근육조직도 찢겨나가 들쭉날쭉 엉망인데

     그 절망적인 순간에 또
     이런 생각이 들며 기쁨이 밀려들더군요.

     ‘왼 손가락 중에서도 엄지나 다른 손가락이
     잘렸으면 훨씬 불편했을 텐데,
     가장 쓰임새가 적은 네 번째 손가락이
     잘렸으니 정말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하니 엄청난 통증이 있을 법도 한데,
     바늘로 손가락을 찌르는 정도의 통증보다도
     적은 통증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못 참을 정도의 통증이 아니어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하던 일을 계속하니
     신기하게도 피가 방울방울 맺힐 정도로
     지혈이 되었습니다.

     아내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엉엉 울음을 터뜨리고 어찌할 줄 몰라 하는데,
     가만두면 기절이라도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빨리 병원에 가!
     “119 부를께”“어떻게 해?”하면서 안절부절 못해했습니다.

     그러는 아내를 보고
     “괜찮아. 별로 아프지 않으니 병원에 안 가도 돼.
     이 손가락이 잘린 것이 얼마나 다행이야.
     난 너무 기뻐 아픈 줄도 모르겠는데!”하면서
     진지하고 밝은 얼굴로 몇 번이고 달래고
     설득하여 겨우 안정을 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손가락이 잘린 상태에서 일을 하고 있을 때,
     마침 암을 앓고 있는 분이 건강상담을 왔다가
     저를 보고는 기겁을 하면서

     “그러다가 더 큰일나요
     날 것이니 병원부터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 때 순간적으로 ‘이것은 저 환우를 살리기 위해
     하늘이 내리신 절호의 기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 나는 이 손가락 잘린 것이
     너무나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일 이 손가락이 아니고 다른 손가락이 잘렸으면
     얼마나 불편했겠습니까?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손가락이 잘린 뒤 알았습니다.

     이런 소중한 느낌을
     아무나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소중한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저는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도 암에 걸렸다고 서글퍼하거나
     원망하면서 자포자기하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암에 걸린 많은 환우들 가운데
     ‘약을 쓰지 않고 암이 낫도록
     자연요법’을 지도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은 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암에 걸린 것을
     원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나을 수 있을 것입니다.

     손가락이 잘린 저도 기뻐서 웃는데,
     선생님 몸의 100분의 1도 안되는 그까짓 암 덩어리가
     몸속에 있다고 주눅 들어서야 되겠습니까!”라며
     호통 반 격려 반으로 저의 강한 의지를 전하자,
     그 분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뒤 이제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지금 그 분은 ‘병원에서 손을 쓸 수가 없는 말기간암 환우’
     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손가락도 이제 딱지만 떨어지면
     되는 상태이며, 병원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봉합을 하거나 피부이식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피부가 길어 나오더니 이제는
     메주콩만한 딱지만 남았습니다.

     슬픔도 때론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슬프고 고달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구름사이로 언뜻언뜻 햇살이 비추듯이,
     슬프고 고달픈 삶의 사이사이에서,
     좁쌀만한 기쁨이라도 보이기만 하면 그 작은 소망을 갖고
     사시길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오늘도 참 바쁘고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순간도 희망을 놓거나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다만 때에 따라서
     웃음을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는데,
     그것은 웃음을 잃어서가 아니라
     힘들고 고달픈 저를 더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웃음을 보이지 않는 것뿐이랍니다.

     이 글이 힘들고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쉬어가는 빈 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민중들에게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길 빌며 마칩니다.

                    - 연구원장 김재춘 올림 -
       ----------------------------------------
     파이팅!
     김재춘 원장님
     당신이 사랑밭새벽편지 가족임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당신의 긍정적인 자세에 기가 죽습니다.
     당신은 영원한 우리 삶의 힘이십니다.
     당신은 우리의 거울입니다.
     유구무언입니다.

- 한사람의 힘이 너무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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