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사랑밭 새벽편지] 야 임마, 내 마누라야!

권태일............... 조회 수 1214 추천 수 0 2005.07.13 13:43:49
.........



   어려서부터 키가 커서 맨 뒤에 앉는
    내 아들놈이 중학교 2학년 봄방학
    무렵이었습니다.

    공부가 최상위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위 측에 들던 아들놈이
    점점 밖으로 겉돌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손을 크게 다쳐서 돌아왔습니다.

    웬일이냐고 화들짝 놀라서 묻는 나에게
    아이들이랑 장난을 치다가 잘못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녁 무렵 아들의 담임선생님께서
    걸어온 전화는 내 아들이 친구를 때려
    어금니에 금이 갔다는 것입니다.

    아들의 말은 반에서 잘난척해서
    모두 싫어하는 아이와 별 일 아닌 일로
    시비가 붙었고 담임선생님에게 불려가
    야단을 맞았답니다.

    그 후 학교 뒷문 운동장에서 시비를 가리려는데
    함께 구경나온 아이들이 두 아이를 에워쌌고
    평소 그 아이한테 유감이 많던 아이들이
    "야야! 한번 붙어봐..." 라고 말하면서 부추겼고
    그 아이는 "그럼 한대 맞아 줄테니 끝내자"
    라고 말했고 "내 아들은 너 그럼 정말 때린다."
    그러면서 한대 때렸다고 했습니다.

    하는 행동이 웃음밖에 나오지 않지만
    내 아들이 이럴 수가...

    나는 하늘이 무너졌고
    자초지종을 들어본 남편은
    길길이 뛰는 나와는 달리

    "임마 주먹은 함부로 쓰는 게 아냐!
    더군다나 사정이 어쨌든 가만히 있는
    아이를 때린 것은 네가 잘못했어...
    너한테 실망이다..."
    하더군요.

    내 아들이 그 친구의 어금니를 다치게 했다는
    사실이 미안해서 그저 쩔쩔매는 나에게
    그 아이의 엄마는 아주 냉정했습니다.

    아들을 그렇게 키웠다는 자책감과 무안함으로
    울면서 돌아와서는 아들이 미워서
    나도 모르게 잔소리를 했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큰 돈을 주고
    합의를 하고나서도 아들에 대한 실망감과
    배신감... 또 돈도 아깝고...
    내내 속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는데
    아들이 앉아있던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가려는데...

    가만히 보고 있던 내 남편이
    아들의 뺨을 한대 때렸습니다.
    "............."
    큰 사고를 치고 와도 매 한대 때리지
    않았던 남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야~ 임마~ 네 엄마이기 이전에 내 마누라야
    네가 뭔데, 나도 무시하지 않는 내 마누라를
    우습게 보는 거야~ 엉?"

                    - 유혜경(새벽편지 가족) -
    ---------------------------------------------
    따스한 봄날에 시골의 한 뜨락...
    한낮에 비추는 햇볕을 받으며
    모이를 주워 먹는 병아리를
    보는 듯한 포근함...

    우리네 삶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삶의 일상입니다.

                      - 좋은 하루 되십시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69 꿈과 환상 플로이드 2005-08-06 1683
6368 하늘 기준으로 사는 삶 김형준 2005-08-06 2575
6367 앎을 통한 깨우침 스트로벨 2005-08-06 1298
6366 관계의 견고한 진 강준민 2005-08-06 1540
6365 주님의 뜻이라면 문희곤 2005-08-06 2332
6364 희생적인 헌신 홍성건 2005-08-06 3083
6363 사역의 모델, 레나 벨! 오대원 2005-08-06 1598
6362 섬김 그리고 섬김받음 카렌 2005-08-06 2954
6361 신념보다 관계로 레너드 2005-08-06 1255
6360 가시나무 새 (내속의 나) 복음 2005-08-04 1448
6359 목숨을 얻는 자 이장규 2005-07-29 1330
6358 [지리산 편지] 방글라데시가 행복하다고? 김진홍 2005-07-24 1553
6357 [지리산 편지] 아일랜드의 경우 ① 김진홍 2005-07-24 1369
6356 [지리산 편지] 예언자들의 신앙(미가 6:6-8) 김진홍 2005-07-24 1934
6355 [지리산 편지] 남한산성 무망루(無妄樓) 김진홍 2005-07-24 1641
6354 [지리산 편지] 영화 ‘천군’을 보고나서 김진홍 2005-07-24 1311
6353 [지리산 편지] 생명나무와 지식나무 김진홍 2005-07-24 1650
6352 [지리산 편지] 북한동포들의 인권에 대하여 김진홍 2005-07-24 1320
6351 [지리산 편지] 인간의 욕구와 가치관 김진홍 2005-07-24 2177
6350 [지리산 편지] 자아실현과 자녀교육 김진홍 2005-07-24 1419
6349 [지리산 편지] 자아실현의 욕구와 정치체제 김진홍 2005-07-24 1580
6348 닭과 독수리 file 임한창 2005-07-24 2170
6347 大盜를 위한 변명 file 윤재석 2005-07-24 1367
6346 무기력증 특효약 file 김상길 2005-07-24 1408
6345 평안의 위험 file 임한창 2005-07-24 1493
6344 하크니스 테이블 file 윤재석 2005-07-24 1727
6343 가장 큰 은혜 file 김상길 2005-07-24 2858
6342 성령의 교향곡 갱글 2005-07-24 1990
6341 지혜로운 영적 훈련 오트버그 2005-07-24 1542
6340 율법이 아닌 그분의 은혜 제리 2005-07-24 2020
6339 입체적인 시작 필립 2005-07-24 1360
6338 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제임스 2005-07-24 2028
6337 주류의 침묵 오정현 2005-07-24 1190
6336 [고도원의 아침편지] 함께 살아야 한다 고도원 2005-07-17 1523
6335 [고도원의 아침편지] 얼마나 가슴으로 살고 있는가? 고도원 2005-07-17 131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