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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새벽편지]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소

권태일............... 조회 수 1254 추천 수 0 2005.08.14 13:01:00
.........



남들은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셋이나 낳고도 힘든 표정하나 없이 잘 키워 주니
고맙습니다.

남들처럼 아이들 학원도 마음대로 못 보내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 주니 고맙습니다.

모처럼 일찍 들어간다고 전화라도 하는 날이면
정성들인 저녁을 준비해 주는 것도 고맙습니다.

당신은 옷 한 두 벌로 몇 해를 살아와도
항상 내 양복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당신 고맙습니다.

항상 내 얼굴만 보고 건강을 염려해 주며
챙겨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쌓인 스트레스에 당신을 괴롭게 해도 되받아 치지 않고
넓은 마음으로 참아 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때로는 격려자로, 때로는 위로자로,
때로는 내 어머니의 넓은 마음으로
사랑해 주니 당신이 고맙습니다.

생일날 제대로 된 선물 한 가지 못 챙겨도 짜증 한번 없이
그저 내 빈 주머니 챙겨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지나온 결혼 생활 중에 아버님이 중풍으로 쓰러지시는 등
괴로웠던 날과 견디기 힘든 날도 많았지만,
당신이 내 곁에 있어 내가 인생을 잘 살아온 것 같아
고맙습니다.

때로는 밖에서는 잘하고
집안에서는 못하는 남편이라 투정도 하지만
또 다시 밖으로 챙겨야 할 일이 생기면
나보다 더 잘 챙겨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며
가슴 뭉클하게 여미는 당신의 고마움이
앞으로도 영원하리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당신이 너무너무 고마워집니다.

이제 살아온 날보다 더 긴 결혼의 여정을
기도로 행복을 일구도록,
이 세상에서 유일한 남편이자
유일한 당신의 사랑이 되도록,
나도 당신처럼 노력하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 이 재 찬 -
------------------------------------------------
아내...
생판 모르는 남남이 만나
슬픔과 기쁨, 고난과 희망, 역경과 광명...
세상 온갖 일들을 함께 나누니
어느 새 내 살 아픈 것보다
그 사람 아픈 게 먼저 보이네요.

- 여보, 늘 든든하고 고요하게 당신을 지켜 드리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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