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지리산 편지]패러다임 전환 (Paradigm Shift)

김진홍............... 조회 수 1858 추천 수 0 2004.11.23 13:37:30
.........

2004-11-22

서울 공대의 이면우 교수는 10여 년 전에 『W이론을 만들자』는 제목의 책을 내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게 하신 분이다. 이 교수가 최근에 『생존의 W이론』이란 제목의 책을 다시 출간하였다. 그리고 이 책의 부제를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만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붙였다.

이 책의 2장에서 우리 사회가 패러다임(Paradigm)을 바꾸어야만 국제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을 설명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글 중에서 패러다임과 패러다임 전환을, 연탄과 도시 가스의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연탄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어느 분이 연탄 회사 운영 30년 만에 크게 성공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해외 출장을 갔다 온 조카가 연탄 회사는 오래 못 갈 것 같으니 도시가스로 패러다임을 바꾸시라고 권하였다. 그는 긴가민가하여 도시가스를 알아보았더니 조그만 통에 가스를 넣고 다 쓰면 통을 교환하여 주는 모습이 보기에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의 연탄 회사가 수십 대 트럭에 연탄을 싣고 시내로 향하는 모습에 비하면 너무나 보잘것없었다. 그래서 그는 다음의 표어를 사무실 책상 앞에 붙여 놓고 계속 연탄 회사에 투자키로 했다.
“겨울이 존재하는 한, 온돌방이 존재하는 한 구공탄은 영원하리라”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분명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가스의 물결에 밀려 그는 도산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에 이르기까지 새 시대에 걸맞은 패러다임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 주는 한 좋은 예가 된다.  
지금 우리 정부 부처들이 내걸고 있는 정책 구호들을 접하노라면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분들이 아직 패러다임의 전환 (Paradigm Shift)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예를 들어 어느 경제 부처에서는 ‘10% 경쟁력 올리기’란 구호를 내걸고 있다. 그러나 어제 글에서 말한 구공탄집이 10% 경쟁력을 올리면 도시가스를 이길 수 있겠는가? 물론 대답은 “아니다”일 수밖에 없다. 또 “일치단결하여 경쟁력을 이기자”는 구호도 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지게꾼들이 일치단결한다고 용달차를 이길 수 있겠는가? 물론 “아니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어느 조직에서나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들이 세상 바뀌는 줄을 모르고 옛날에 품었던 고정관념에 매여 있게 되면 그 조직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낙후되고 말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그런 점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이 지배 세력을 교체시키겠다는 발상이다. 상생의 시대에는 있는 자와 없는 자, 배운 자와 못 배운 자, 높은 자와 낮은 자, 모두가 힘을 합하여 나아가야 하는 시대다.

그러므로 이편, 저편, 내 편, 네 편을 가르려고 드는 상극(相剋)의 사고는 사회 전체를 분열시키고 침체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런 점에서 우리 사회가 하루속히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5120 [지리산 편지]나채운 교수의 겨레 사랑 김진홍 2004-11-23 1297
35119 [지리산 편지]사대주의(事大主義) 아닙니까? 김진홍 2004-11-23 1214
35118 [지리산 편지]넓게 보고 세밀하게 보기 김진홍 2004-11-23 1173
35117 [지리산 편지]한국기독교 개혁운동 김진홍 2004-11-23 1411
35116 [지리산 편지]기독교 사회책임’을 시작하며 김진홍 2004-11-23 1381
35115 [지리산 편지]교회의 본질 3가지 김진홍 2004-11-23 2098
35114 [지리산 편지]고난 중에 맞이하는 감사절 김진홍 2004-11-23 2259
» [지리산 편지]패러다임 전환 (Paradigm Shift) 김진홍 2004-11-23 1858
35112 봉사하는 천사 file 김순권 2004-11-23 1381
35111 사랑의 기술 file 고수철 2004-11-23 1300
35110 지도자들의 거짓과 허풍 file 박종순 2004-11-23 1387
35109 당당 떳떳 file 박상훈 2004-11-23 1074
35108 보리죽만 먹은 선교사 file 김상복 2004-11-23 1606
35107 베토벤과 낙태 file [1] 김의환 2004-11-23 1459
35106 사람을 평가하는 세가지 기준 file 김순권 2004-11-23 1609
35105 순교자에게 주어지는 생명의 면류관 file 고수철 2004-11-23 1910
35104 웃음이 명약 file 박종순 2004-11-23 1240
35103 주홍글씨 file 박상훈 2004-11-23 993
35102 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여 file 김상복 2004-11-23 2918
35101 기다림 file 김의환 2004-11-23 1583
35100 에머슨과 소 file 김순권 2004-11-23 1079
35099 하나님께 충성을 약속한 사람 file 고수철 2004-11-24 2650
35098 술 때문에 패가망신한 사람들의 이야기 file 박종순 2004-11-24 1810
35097 어쩌자고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단 말이오 file 박상훈 2004-11-24 1050
35096 눈보라치는 험한 인생길에서 file 김상복 2004-11-24 716
35095 파리와 부나비 file 김의환 2004-11-24 1126
35094 세가지의 관계 file 김순권 2004-11-24 1445
35093 하나님의 부요의 법칙 file 고수철 2004-11-24 1440
35092 성격,품격,인격 file 박종순 2004-11-24 1361
35091 장벽이 무너지도록 기도한 사람들 file 박상훈 2004-11-24 1503
35090 때를 따라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file 김상복 2004-11-24 2211
35089 굳바이 키스 file 김의환 2004-11-24 1025
35088 살아있는 갈대 file 김순권 2004-11-24 1476
35087 주예수여 감사합니다. file 고수철 2004-11-24 1874
35086 당신 어찌 그리도 좋은지요? 권태일 2004-11-25 122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