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故김선일 님에게 보내는 편지

이주연............... 조회 수 1239 추천 수 0 2004.07.01 09:50:42
.........

[산마루서신]

평화와 사랑과 인도주의로써 폭력을 이기려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연대하기를 바라며 이 고 김선일님의 애도시 전문을
오늘의 서신으로 띄웁니다.
이 시는 하미드 무사 (이라크 문인협회장, 6월 28일)가
한국에서의 첫날 밤 잠 못 이루며
일기처럼 써내려간 애도시입니다.

故김선일 씨에게 보내는 편지

김선일 형제여!
우리는 홀로 독재의 살육장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불을 뿜는 총구와 조화가 넘쳐나는 그곳에서
나의 글이 당신을 살해한 자에게 경고가 되길 바랍니다.

나의 지난밤은 독재에 대한 공포였습니다.
독재는 칼로서 우리를 살육했습니다.
우리의 땅은 공동묘지로 넘쳐나고
감옥과 피난처는 우리의 울부짖음으로 가득할 정도로.

수감자들이여!
우리는 감옥 안에서 숨을 거둘 것입니다.
우리는 생명의 열매를 맛보기보다
죽음의 열매를 더 많이 맛보았습니다.

하늘은 어머니와 고아들의 눈물로 가득찼습니다.
처마는 성난 비로 흠뻑 젖었습니다.

독재는 이제 쥐구멍으로 숨어들었습니다.
독재의 그늘이 걷히고,
권좌에서 물러났습니다.

우리는 속박의 끈을 끊고 자유를 갈망했습니다.
우리는 자유의 길을 막다른 길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늑대의 꼬리,
바스당의 무리들이 생존했습니다.

그들은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한 테러분자입니다.
그들은 경계를 넘어 우리의 순수한 영혼과 몸과
우리의 자동차를 파괴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궁 속에서 태아를 살해했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살해했고,
사원에서 셰이크들을,
집에서 숙녀들을 살해했습니다.

그들이 당신 선일 씨를 죽였을 때,
당신의 피는 우리 이라크 국민의 피를 따라 흘렀으며
그래서 우리의 외침과 뒤섞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어머니는 자식을 잃어 흐느끼는
우리의 어머니와 같습니다.

오늘, 우리의 어머니는 당신 때문에 울고 있습니다.
마치 당신이 그들의 자식인 양
우리의 아이들도 당신 때문에 울고 있습니다.
마치 당신이 그들의 아버지인 양
나 또한 당신 때문에 울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제 나의 형제가 되었기 때문이죠.
피로써, 고통으로써 그런 죽음으로써.

<번역-장세원 명지대 중동연구센터 연구교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6364 효자는 장수한다 모퉁이돌 2004-06-29 1237
36363 며느리전서13장 모퉁이돌 2004-06-29 1389
36362 링컨대통령과 돼지 모퉁이돌 2004-06-29 1363
36361 플라톤의 4대 감사제목 모퉁이돌 2004-06-29 1832
36360 세 딸 모퉁이돌 2004-06-29 1026
36359 오해 모퉁이돌 2004-06-29 1563
36358 모퉁이돌 2004-06-29 903
36357 교회가 없는 마을 모퉁이돌 2004-06-29 1597
36356 인간승리의 드라마 모퉁이돌 2004-06-29 1245
36355 길을 잃어버린 청년 모퉁이돌 2004-06-29 1382
36354 감사합니다. [1] 모퉁이돌 2004-06-29 1922
36353 신의 저주를 받은 땅 모퉁이돌 2004-06-29 1297
36352 특별한 것 모퉁이돌 2004-06-29 1027
36351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다 모퉁이돌 2004-06-29 1287
36350 나폴레옹과 워털루 전투 모퉁이돌 2004-06-29 1478
36349 행복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이다. [1] 모퉁이돌 2004-06-29 1401
36348 미국 뉴욕에서.... 김진홍 2004-07-01 1026
36347 따뜻한 가슴 하나로 고도원 2004-07-01 1359
36346 노련한 사람은 여유가 있다. file 권태일 2004-07-01 996
36345 가족을 격려해주십시오 이한규 2004-07-01 1791
» 故김선일 님에게 보내는 편지 file 이주연 2004-07-01 1239
36343 기도는 세계를 변화시킨다 ① 김진홍 2004-07-01 1333
36342 내가 만약 사십대라면 고도원 2004-07-01 1358
36341 사랑합니다. file 권태일 2004-07-01 1115
36340 문명사회가 길들이는 사나움과 폭력성을 벗어야 file 이주연 2004-07-01 1511
36339 뿌리 깊은 영성은 ... file 마중물 2004-07-02 2549
36338 어느 왕비의 무덤 김재성 2004-07-02 1724
36337 행복의 출발점 이한규 2004-07-02 1406
36336 흥미를 가져라 고도원 2004-07-02 1351
36335 돈 잘 쓰는 사람 file 권태일 2004-07-02 1011
36334 사랑의 얼룩 file 이주연 2004-07-02 1235
36333 기도는 세계를 변화시킨다 ② 김진홍 2004-07-02 1286
36332 신의 선물 고도원 2004-07-03 1270
36331 상사병(相思病)을 아십니까? file 권태일 2004-07-03 1011
36330 김정일의 미소 김진홍 2004-07-03 111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