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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가 되는 신심(信心)

무엇이든 강직한............... 조회 수 760 추천 수 0 2005.02.06 0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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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경건’으로 번역된 어휘들은【ευλαβη, 율라베이스 : 믿음을 잘 간직하는, 신중하고 의심 없이, 독실한】【ευσεβεια, 유세베이아 : 하나님을 공경하는, 독실한, 믿음이 깊은】【θεοσεβη, 데오세베스 : 하나님을 경배하는, 신앙심이 깊은】【σεβομαι, 세보마이 : 독실한, 신앙심 깊은, 숭배하다】【πιστευω, 피스튜오 : 믿다, 믿고 맡기다】 등에 다양한 말들이다. 그러나 이 대부분이 ‘독실한 믿음’을 공통적으로 뜻한다. 【딤전 6:5】에 있는 경건은 ‘ευσεβειαν 유세베이안’이다. 따라서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독실한 믿음{신심}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에게서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로 번역해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심이 이익을 내는 수단{상품}이 되는가?

먼저 구약을 보면 성도가 하나님 앞에 공수로【신 16:16-17, 출 23:15, 출 34:20】 나오지 않고 제물을 드렸다. 이렇게 드려진 모든 번제물의 피와 기름, 그리고 모든 소제물 위에 놓인 유향은 오롯이 놋단에서 불살라졌다. 또 제사의 목적에 따라 속건제나 속죄제로 쓰인 제물이나, 거제와 요제로 드린 부분【민 18:18, 레 10:14-15】, 첫 소산은 제사장이 가졌다【민 18:8-20, 18:28-30】. 그 외 화목제계 번제물【레 7:11-34, 삼상 2:12-17】 , 처음 난 것들도【신 15:19-20】 백성이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십일조는 그 쓰임새가  다양했는데, 그 첫 번째로 이스라엘 모든 처음 난 자를 대속해【민 8:14-19, 민 3:12-13 / 출 13:13, 출 22:29, 출 34:20, 레 27:26-27, 민 18:15-16】 성막에서 봉사하는 레위인의 분깃으로 주어졌고【민 18:21-32】, 혹 얼마는  정성 드린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먹었으며【신 14:22-27】, 그  ⅓은 구제에 쓰였다【신 14:28-29, 신 26:12-15 / 레 25:1-7】. 또 성전문 어귀에 연보궤를 놓아【왕하 12:9-16, 대하 24:8-14 / 왕하 22:8, 대하 34:14 / 막 12:41, 눅 21:1, 요 8:20】 거기 모인 헌금으로 여호와의 전 퇴락한 곳을 수리도 했고, 그 남은 은금으로 숟가락과 그릇 등을 만들기도 했다【대하24:14】.

신약시대에는 성전의 개념이 달라지고 제사의 형태가 달라짐에 따라【성전되신 예수- 요 2:19-21, 행 6:14, 마 26:61, 막 14:58, 마 18:20 ; 성령이 내주하시는 성도의 몸- 고전 3:16, 고전 6:19, 고후 6:16, 히 3:6 ; 교회를 이룬 각 지체- 엡 2:19-22, 고전 12:27, 롬 12:4-5, 엡 1:22-23】 성전이 내주된 그리스도인을 위한 연보가 【고전 16:1】 구약의 다양한 규례를 대신하여 가뭄 등으로 곤궁에 처한 성도를 위해 쓰여졌다【행 11:29-30, 고후 9:9-15】. 또 이러한 연보 중 얼마는 전도자들에게도 주어졌다【고전 9:7-14, 빌 2:25, 빌 4:15-16】.

앞에서와 같이 헌물과 헌금은, 다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사람에게 되돌려졌다. 성전에서 일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응식로, 혹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감사함으로 먹었고, 혹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 구제물로 정당하게 되돌려졌다. 따라서 일하는 자도, 바치는 자도, 도움 받는 자도 신령과 진정으로 감사드렸던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하나님께서 실제 받으시는 정성(精誠)이 바로 이 감사의 제사가【시 69:30-31, 호 14:2-3】 아닌가?

그러나, 말세로 다다를수록 이러한 은혜와 덕택이 점점 더 왜곡되고 변질 되어갈 것은 ‘믿음이 이익의 수단’이라는 이 성구 하나만으로도 빤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일명 사역자라는 품꾼들이 바리새인들의 행습을 따라 【마 23:5, 막 12:38-40, 눅 20:46-47】좀 더 큰 교회당, 좀 더 화려한 강대상, 좀 더 많은 제자를 만들기 위한【행 20:29-30, 마 23:15】 방편으로 ‘수입은 많게 지출은 적게라’는 세상적 구호로, 만만한 심방 여전도사, 성가 지휘자, 차량 운전사, 행정 사무원들에 급여를 꽉꽉 쥐어짜는 것도 모자라 아예 삯을 바라지 않는 헌신이야말로 최고의 미덕인양 제 교회 교인들로 그들에 빈 자릴 하나 둘 메꿔나갈 것이다. 만일 목사를 제사장{?}이리고 치면 저들은 레위인인데, 십일조 최대 수혜 자들을 정당한 보수 없이 마냥 봉사와 헌신만 시킨다면 십일조는 왜 걷어야 되는가? 또, 꼬박꼬박 챙겨갈 성경적 근거가 이젠 아예 없지 않는가? 따지고 보면 이것이 성회의 처음난자를 대신해 하나님 앞에서 봉사하는 레위인을【민 8:14-19, 민 3:12-13】 위한 응식이니 말이다【민 18:21-32】. 혹시 구제하는데 그 만큼 더 쓸려고 하나? 그게 아니라면, 목사만 레위인이라고 하려나? ‘문지기, 창고지기, 유사’ 등등이 동등한 봉사자임을【대상 24:20-26:32】 부인하고, 종이로 쓴 증서가 레위인된 표징이라면 그 종이 준 자를 뭐라 일컬어야 쓰는가? 또, ‘불의의 삯’을【벧후 2:12-19, 계 2:14-15】 많이 얻으려고 듣기 좋은 말만 골라하는 거짓 목자들에 단골 메뉴, ‘성전 건축이 최고의 선교’라며 내뱉는 세상적 축복도 결코 이뤄질 수 없는 거짓 예언이다. 왜냐하면, 성전되신 예수를 사람의 손으로 땅에다 짓겠다고 공공연히 말하며, 진리를 돈과 바꿨으니【잠 23:23】  말이다. 이같이 죄짓는 단을 쌓게되면 심판은 피할 수 없다【창 11:1-9, 삼상 15:12, 호 8:11】.

그렇다면, 교인들은 어떨까? 십일조, 주일성수, 건축헌금, 절기헌금 등을 ‘천국보험’이라 착각하고선 이를 믿음의 척도인양 으시대는가 하면, ‘시간적 안식일’만  착실히 지켜대던 유대인을 쫓아, 교회당 안에서만 찬미, 찬송, 감사, 봉사 잘하는 ‘장소적 종교인’으로 거듭나, 물 없는 샘들과【벧후 2:17】똑같이 하나님 말씀 빠진 ‘예수~예수~’라는 주문으로 제 배를 위해 손으로 만든 하나님을 섬길 것이다【요 6:26, 빌 3:19, 딛 1:12, 롬 16:18, 유1:10 / 딤후 4:3】.

결국, 말세에는 교사나 교인이나 입으로는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케 될 것이다【사 29:13, 렘 12:2, 렘 3:10, 딤후 3:5, 딛 1:16】. 이에 사도 바울은 이처럼 책망한다. “율법의 선생이 되려 하나 자기의 말하는 것이나 자기의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딤전 1:7】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좋게 여기며 네가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규모를 가진 자로서 소경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두움에 있는 자의 빛이요 어리석은 자의 훈도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을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적질 말라 반포하는 네가 도적질 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사 물건을 도적질 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중에서모독을 받는도다 네가 율법을 행한즉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한즉 네 할례가 무할례가 되었느니라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제도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것이 아니냐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의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판단치 아니하겠느냐 대저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찌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17-29】
주의 형제 야고보도 이렇게 질책한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14-18 】

댓글 '1'

강직한

2005.02.06 01:23:20

옳은 것을 옳다 하는 것은 정죄가 아니다.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마 5:37]
「나무도 좋고 실과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실과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실과로 나무를 아느니라」-[마 12:33]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치 아니하느냐」-[눅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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