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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이기고 벗어나자(계15:1-8)
본 장은 마지막 나팔재앙인 7대접 재앙으로 세상을 불로 태우시기 직전에 하
나님의 성도들을 모두 구원하신다는 소위 휴거의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장에는 이긴 자와 벗어난 자가 함께 구원을 찬양하는데, 모세의 노래와 어
린양의 노래라는 말로 그 표현상 구원 얻는 성질이 좀 다른 사람들이며 구원
얻은 방법도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하고 홍해의 기적을 받아 구원을 얻은 후 출애굽기 15
장에서 기쁨으로 노래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의 참된 구원,
곧 부활에 대한 큰 뜻을 고전 15장에 기록하고 있어 묘하게도 그 15장의 내용
은 구원의 찬송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이긴 자들
계시록 뿐아니라 여러 곳에서 이긴 자란 말이 나오는데 이는 신앙으로 세속주
의를 승리한 자란 뜻입니다.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상에 물들지 않고 말씀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순교자들처럼 사상에 승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끔씩 이단이 일어나서 자기가 특별히'이긴 자'라 자칭 할 때가 있으나 이긴
자의 참된 뜻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성경에서 이긴자라는 일인칭의 어
휘는 본래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적용하는 말입니다.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
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
시니라'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이긴 자입니다.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이긴 자라 하는 말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일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
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이긴 자란 말이 결코 세상으로 권세를 부리면서 세속을 이긴다는 말이 아닙니
다.오히려 세상적으로는 실패한 사람 같아도 승리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환난
을 받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을 소망 가운데 인내하면서 이
기는 것입니다.
행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
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절에,'불이 섞인 유리 바다', 예언적으로 불은 대체로 심판과 환난이요 바다
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그러니 대환난의 세상을 지나온 자들만이 하나님의 나
라에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지금 그 마지막 시대에 살지는 않지만 마치 그런 시대처럼 너무 위험
하고 시험이 많은 말세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어려움 속에
서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고후 6:9-10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는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
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
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세상의 문화적인 것에 마음을 안주하려는 의도를 따
라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안을 잘못 말하고 있습니다. 물질과
환경으로 하나님의 행복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미 세상에서 경험해본 결과
세상 것으로는 진정한 평안이 없다는 것을 세인들도 잘 아는데 말입니다.
마 5:11-12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
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2. 벗어난 자들
벗어난다는 헬라어 에크의 뜻은 '밖으로'입니다.
벗어나는 것은 정신적 표현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자리 이동을 말합니다.
즉 적그리스도의 환난을 피하게 된 자들은 말세에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하나
님이 예비하신 곳(산굴, 山窟)으로 인도 받은 정통 유대인들입니다.
이들은 순전히 하나님의 선민(選民)으로서 특혜를 입어 구원을 얻은 자들입니
다. 이들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던 바로 그들입니다.
말세에는 계시록 12장을 통해 유대인으로서 개종한 기독교인도 있음을 보여
주셨습니다. 지금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통 유대인은
하나님의 영원한 백성입니다.
3.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
같은 구원의 노래를 불렀지만 노래의 제목이 조금 다릅니다.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모세의 노래'라면 다분히 구약적인데,출애굽기 15장에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
넌 후 부른 구원 노래입니다. 그러므로 환난을 벗어난 자들,즉 유대인들의 노
래입니다.
'어린 양의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한 노래이니 신약적이고 기독교적입
니다. 이것은 환난을 통과한 이긴 기독 성도들의 노래입니다.
5절에,'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니 하나님의 좌소인 지성소가 열린다
함이요 마지막 심판이 이른다는 것입니다.
8절에,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인하여 성전에 연기가 차게 되매 일곱 천사
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그 일곱 '금대접' 재앙, 즉 말세의 불심판이 끝이 나야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
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환난을 통과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입성한다고 분명히
말해주고 있는데,많은 이들이 대환난 전에 휴거한다는 억지 주장으로 고난 받
기 싫어하는 인간의 근성을 이용해서 성도들을 안정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나 환난이 극심할수록 주님이 우리에게 더욱 견고한 신앙을 주시고 우리
에게 더욱 가까이 하신다는 원리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아무쪼록 그
날이 이 시대에 오더라도 우리는 당당히 맞서 잘 싸울 수 있는 믿음의 용사가
되셔서 이 세속주의 적그리스도의 영을 따라 이미 과학 문화주의로 인생을 이
해시키려는 세속 문화에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 받은 성도들의 정체
성을 살려서 승리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이기고 주의 도우심
도 받아 죄에서 벗어나고 환난에서 때로는 벗어나는 축복의 성도들이 되시기
를 축원합니다.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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