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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날마다의 출발
어제 승리한것 위에 오늘을
쌓아올리지 않으려 합니다.
오늘은 새롭게 주어진 한날이며
내일로의 출발점이기에
다시 출발할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을 살아갈 은혜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어제 이긴 경험을
오늘에 대입시키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베드로처럼 곤두박질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기에
어제의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을 의지한
이유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움을 맛본 경험이 오늘을
이기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새롭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가 오늘을 이기게 해줄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름날 하룻동안에 잡초가 무섭게 자라나는 것처럼
하루라는 시간은 마음의 잡초가 무성히
자라나기에 충분할것이기에
부지런히 날마다 새로 시작하는것처럼
돋아난 잡초를 베어 내듯이 그렇게
하나님앞에 서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은 잊지 말아야겠지요.
“나”라는 존재는 그저 그분의 시간표속에
맡겨진 아무일도 할 수 없고 연약한
존재인 것을 잊지 말아야 겠지요.
날마다 하나님과 출발하지 않으면
한발자욱도 제대로 걸을수 없고
하나님의 힘과 도우심을 입지 않으면
어떤일도 할수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지요.
어제는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고
오늘 서있는 자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살 수 없고
다가올 미래는 더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것을요
날마다 죽고 새로이 태어나
날마다의 출발을 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아닐것입니다.
어제가 필요한 이유는
사망의 불못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기억일것입니다.
어제가 필요한 이유는
죄와 불순종으로 고난당한 기억일것입니다.
어제가 필요한 이유는
살면서 아주 힘든순간 하나님이 도우셨던 기억일것입니다.
어제가 필요한 이유는
기가막힌 상황속에서 오늘까지 인도하신
에반에셀의 하나님에 대한 기억일것입니다.
신앙생활을 몇 년하고
기도를 얼마나 하고
주의 일을 많이 하고
이런것들 위에 오늘을 쌓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아침마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듯이
하나님께서 새로운 은혜로 부으시도록
새롭게 날마다의 출발을
할수있기를 엎드려 기도합니다.
의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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