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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이후가 되면, 주일학교는 여름철 교육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교사들은 6월 첫째∼세째 주간에 여름 성경학교 교사강습회에 참여하여 강습을 받는다. 여름성 경학교는 성경의 보충적인 교육기회이지만, 이를 전도를 위한 계기로 삼을 수 있다. 사실상, 많은 어린이들이 성경학교를 통해서 교회에 첫발을 내딛는다.
여름철 교육행사를 앞두고, 효과적인 전도활동을 벌이기 위해서 생명줄 편지 보내기를 하도록 하자. 전도 편지를 쓰는 작업이다. 편지의 형태로는 엽서가 적합하다. 우편요금도 저렴할 뿐 아니라 편지(봉함편지)에 비하여 아이들이 갖는 부담도 작기 때문에서다.
1. 연속적으로 보내어지는 전도 편지
여기에서는 전도대상자에게 편지를 보내되 한 번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도되어서 주일학교에 첫발을 내딛을 때까지 보내도록 한다. 이 날 오후에는 어린이들이 다함께 엽서를 써서 보내지만, 한주간을 단위로 하여 전도할 어린이가 주일학교에 첫발을 내딛을 때까지 계속해서 엽서를 보낸다.
어린이들이나 교사 모두 전도에 대한 경험이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품으로 인도하겠다고 생각한 전도대상자를 교회로 데려 오기까지 전도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전도대상자를 정하고, 그에게 엽서를 보냄으로써 계속적으로 복음을 들려 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행하도록 한다.
이 엽서는 전도대상자로 하여금 주일학교에 첫발을 내딛을 때까지 보내야 하는 것이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 또한 보내는 이나 받는 이가 어린이므로 엽서를 여러 가지의 컷이나 모양을 꾸며 예쁘게 만들어도 좋을 것이다.
2. 전도를 위한 엽서의 예문 몇가지
<예문 1 /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를 강조한 글>
사랑하는 친구 ○○에게
오늘도 잘 지내고 있겠지? 나는 네가 건강하게 자라고 나의 아주 좋은 친구가 되기를 바라고 있어. 또 나도 너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서 애쓰고 싶어.
○○아, 오늘은 너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 주고 싶단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만드시고 또한 지켜 주신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머리카락 숫자도 아시고 계신 만큼 우리를 보호해 주셔. 오늘 아침에 우리가 잠자리에서 깨어난 것도 하나님께서 일으켜 주신거란다.
너도 나와 함께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지냈으면 좋겠다. 그럼, 오늘은 이만 쓸께.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2006년 월 일
너의 친구 ㅇㅇㅇ씀
<예문 2 / 사람의 죄인됨을 강조한 글>
○○아 보아라.
요즈음도 잘 지내니? 네가 다른 학교로 옮긴 뒤로는 날마다 너를 보고 싶다. 너의 부모님도 안녕하시겟지? 우리도 잘 지내고 있어.
○○아, 우리는 모두 죄인이야. 하나님께서 맨 처음에 사람을 만드셨을 때 하나님만 믿고 따르도록 했거든. 그런데 사람들은 어떠니? 하나님을 믿지 않고 또 다른 신들을 믿고 있어. 그래서 모두 지옥에 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단다.
내 친구○○아. 너도 나처럼 예수님을 모시고 교회에 다니기를 기도하고 있어. 너의 집 가까운 곳에 교회가 있을 거야.
꼭 교회에 다녔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용서받고 하늘 나라에 가자. 그럼 또 편지쓸께. 안녕.
2006년 월 일
너를 사랑하는 ○ ○ ○ 보냄
<예문 3 / 예수님의 사랑을 강조한 글>
친구○○에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단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지낸단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어. 우리는 다같이 죄인이고,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었거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살려 주시고, 또 하늘나라에 가게 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거야.
우리 엄마가 나를 사랑하시지만 나를 대신해서 아파 주실 수 있니? 없지.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죄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던 거야. 그리고 지금은 하늘 나라에 계셔.
너도 빨리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다.
○○야 또 편지 보내기로 약속할께. 그 때까지 잘 있어. 안녕.
2006년 월 ㅇ일 ㅇㅇㅇ씀
3. 어린이들이 스스로 준비하는 엽서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엽서를 나누어 주고 전도 편지를 쓰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줄 편지를 보냄에 있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엽서를 마련하도록 하자. 만일, 어린이들이 한 친구를 구원하기 위하여 것자신의 드림(희생)겄이 뒤따름을 체험한다면 바람직한 것이기 때문이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헌신을 체험하는 것도 교육의 한 방편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어린이들은 너무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학교에 갈 때는 학습할 수 있도록든 것들은 준비해 가는데, 주일학교에 갈 때는 빈 손으로 가는 예가 허다하였던 것이다.
왜 그럴까? 여기에는 교사들의 탓도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오는 어린이들에게 연필을 비롯하여, 도화지, 크레파스 등을 빌려 주어 오고, 거져 주어 왔기 때문에 으레히 빈 손으로 온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개인준비물을 마련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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